“적게 타면 보험료 폭탄할인”… 자동차보험 할인특약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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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위해 할인특약 손질에 나섰다./사진=뉴스1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위해 할인특약 손질에 나섰다./사진=뉴스1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보험료 할인특약 개편에 나섰다. 사고 위험 가능성이 낮은 소비자들에게 더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한편 불필요한 특약은 삭제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3%로 집계됐다. 최악의 손해율을 기록한 전년(91.4%)보다는 줄었지만 2017년 80.8%, 2018년 85.9%에서는 크게 개선되지 못한 수치다. 업계에서 보는 적정손해율(78~80%)보다도 높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보험사가 적자를 보는 구조다.  

지난해 차량 사고가 줄었음에도 손해율이 크게 개선되지 못한 이유는 속칭 ‘나이롱환자’ 증가, 한방의료비 중심 보험금 지급 확대, 자동차 평균 수리비 인상 등이 영향을 줬다. 

자동차보험에서 적자가 나면서 손해보험사들은 각종 할인제도를 손보며 자체적으로 손해율 줄이기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379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MG손해보험은 지난 17일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을 최대 43%로 확대했다. 마일리지 특약은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 할인율이 높아지는 자동차보험 특약이다. 연간 주행거리가 2000㎞ 이하인 차량의 할인율은 종전보다 9%포인트 높은 43%로 조정됐다. 4000㎞ 이하의 할인율은 39%로, 7000㎞ 이하는 31%로 각각 높아졌다. 

현대해상의 경우 지난 3월부터 블랙박스 장착된 차량에 대해 차량연식별로 보험료 할인율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그간 블랙박스를 단 차량은 일괄 2.0% 할인을 해줬지만, 13년 이상 된 차량은 할인을 없앤 것이다. 대신 연식 12년 이하 차량에 대해서는 할인률을 2.2%로 소폭 높였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지난해 블랙박스 할인 제도를 폐지했고, 삼성화재는 지난해부터 연식이 12년 이상된 차량에 대해서는 블랙박스 할인을 없앴다. DB손해보험도 지난해 7월 블랙박스 특약 할인율을 3년~9년 이하 차량은 1.4%, 2년 이하 차량은 2.5% 할인으로 차등적용했다. 흥국화재도 기존 블랙박스 장착 차량에 대해 2.1% 할인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1%로 낮췄다. 

또한 삼성화재의 경우 안전운전 할인 기준을 올해부터 높였다. 기존에 티맵을 활용한 안전운전점수가 71점 이상이 되면 보험료 5%가 할인됐으나, 올해부터는 81점 이상이 돼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차보험에 대한 보험료 사실상 조정이 어렵게 되면서 최근 할인특약을 세분화하거나, 기준을 올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특히 블랙박스의 경우 이제 달지 않을 차가 없을 정도로 보편적이 되면서 할인의 의미가 사라진 지 오래다”고 말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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