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범위] 호남민심도 움직였다…'준석의힘'이 국민의힘

野 호남 지지율 최근 3주새 4%→8%→15% '껑충'…콘크리트 균열 '이준석 효과'에 잇딴 구애로 민심 '흔들'…"2040 효과" 시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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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국가수소산업단지 현장 방문을 위해 전북 완주군 일진하이솔루스(주)를 찾은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유경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국가수소산업단지 현장 방문을 위해 전북 완주군 일진하이솔루스(주)를 찾은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이준석 효과'가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콘크리트 지지층'에도 균열을 내고 있다. '36세·0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대한 기대감과 함께 당 지도부의 잇따른 '호남 끌어안기'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12%의 지지율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주 15%보다 3%포인트 하락했지만 2주 연속 두 자릿수 지지율이다.

국민의힘의 호남지역 지지율은 5월4주 4%, 6월1주 8%, 6월2주 15% 등 이준석 바람 속에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YTN·리얼미터의 6월 2주차(7~11일)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의 호남지역에서 지지율은 16.3%를 기록했다. 전주 조사(17.2%)에서 0.9%포인트 하락했으나 5월4주차(8.9%)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 '구애' 넘어 '내실화' 전략

전문가들은 이준석 효과로 대표되는 전국적·전 세대적 기대감과 함께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야권의 연이은 '구애'가 호남 민심을 흔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영남을 주요 지지층으로 두고 있지만,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부터 호남 끌어안기에 앞장섰고, 이같은 행보가 최근까지 계승되는 모습이다.

특히 호남에 대한 구애를 넘어 일자리·산업·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 메시지를 내려는 내실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취임 후 두 번째로 호남을 방문했다. 전북 군산 새만금 사업 현장을 찾아 입주기업 직원들의 거주 및 통근 환경과 교육기관 유치 등 내용을 챙겼고,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에서는 "입법지원을 꾸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공식일정 첫날 광주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으면서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8월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참배하고 있다. © News1 한산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8월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참배하고 있다. © News1 한산 기자

◇ "정부·여당 실망감 반대급부로 쏠려"…'2040세대' 효과도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8월19일 광주 방문 첫 일정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묘역 앞에서 무릎을 꿇었으며, 같은해 11월과 지난 3월에도 광주를 찾았다.

지난 5월에는 원내지도부는 물론 초선의원들이 연이어 광주 방문을 계승했다. 김기현 5월7일 국민의힘 당시 당대표 권한대행(원내대표)가 첫 현장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5·18 유족·부상자에게 공식 사죄했고, 이틀 뒤인 9일엔 초선의원 9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11명이 광주를 방문, '광주 정신'을 언급했다.

당대표 경선 레이스에 오른 후보들이 호남을 방문해 앞다퉈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같은 달 30일 이준석·나경원·주호영·홍문표·조경태 등 당권주자들이 첫 순회 합동연설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처음으로 열었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신선한 당대표', '파격적 당대표'에 대한 전반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호남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실망감이 계속 누적된 상황에서 반대급부가 국민의힘에 쏠린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명과 당 색을 바꾸고 그다음에 한화갑, 김경재 등 호남 인사를 영입했다"며 "이런 변화가 통합 행보로 비치면서 신승했고, 국민의힘의 5·18에 대한 태도나 지역 방문이 당연히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했다.

2040 세대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지지가 호남 지지율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보름 동안 국민의힘에 온라인으로 입당한 9880명 중 20~40대가 73.3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1.10%(3073명), 경기 27.57%(2724명) 등 수도권이 전체 58.67%를 차지했으나 당내에선 전북(129명)·전남(94명)·대전(134명)·광주(122명)에서도 온라인 가입자가 늘어난 것에 고무된 분위기다.

송미진 엠브레인 부장은 호남 지지율 상승을 '세대 효과'로 규정하며 "최근 몇 년 새 지역 간 편차보다는 세대 간 편차가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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