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생각 밝힐 것" 김동연은 오늘 급식봉사…野 주자 어느새 '풍년'

당내엔 유승민·원희룡·하태경, 당외엔 윤석열·최재형·김동연…野 주자 '9龍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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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최재형 감사원장.© 뉴스1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최재형 감사원장.© 뉴스1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대권주자가 없어 고민이라던 야권이 '주자 풍년'을 맞은 모습이다. 당안팍의 대권주자를 모두 포함하면 벌써 9명(9룡·龍)에 달한다.

20일 야권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독주 체제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가시권에 들며 주자는 어느새 두 자릿수에 가까워졌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원희룡 제주도지사·하태경 의원이 전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황교안 전 대표가 최근 저서를 출간하며 활동 개시를 준비 중이고, 지도부 교체 이후 복당 가능성이 높아진 홍준표 의원도 있다.

당 밖에서는 윤 전 총장·최 원장·김 전 부총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포함하면 야권 주자는 9명이 된다.

특히 당 밖 주자인 '윤석열·최재형·김동연'은 아직 정치참여나 대권도전을 명확하게 선언한 상태가 아니라 호기심을 모으고 있다.

관심은 이제 최 원장과 김 전 부총리에게로 쏠리고 있다. 윤 전 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메시지를 내면서 사실상 정치 행보에 접어들었지만 최 원장과 김 전 부총리는 아직까지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 원장과 김 전 부총리에 대한 물음표는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언론이나 정치권에 많은 소문과 억측이 있다"며 "제 생각을 정리해 조만간 (말하겠다)"고 했다.

현직 감사원장이 직무를 마치자마자 선거에 나오는 것이 정치적 중립상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 부분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지를 열어뒀다

김 전 부총리는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을 세우고 공익활동에 매진하는 중이다. 그는 지난달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청년 소통 관련 행사에서 정치 참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그런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노숙인을 상대로 한 무료급식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유쾌한반란 측은 "정치적 의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김 전 부총리의 정치 선언에 관심이 쏠리는 만큼 많은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 원장과 김 전 부총리도 정치 가시권에 드는 모양새가 연출되자 국민의힘은 반가운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에 대권주자가 없다는 말이 나왔는데 이제는 '풍년'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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