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넘긴 백신 줬다" vs "완전 정상"…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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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공했다는 논란에 이스라엘 정부가 "완전 정상이었다"고 반박했다./사진=로이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공했다는 논란에 이스라엘 정부가 "완전 정상이었다"고 반박했다./사진=로이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공했다는 논란에 이스라엘 정부가 "완전 정상이었다"고 반박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당국이 유효기간이 다 됐다는 이유로 이스라엘이 제공한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을 거부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19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전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로 보냈던 코로나19 백신은 "완전히 정상이었다"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건넨 백신은 현재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투여되고 있는 백신과 모든 면에서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우리는 팔레스타인 당국의 예방 접종 캠페인이 곧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정부는 올 하반기 팔레스타인에 유통기한 만료를 앞둔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을 우선 공급하고 팔레스타인이 9~10월에 할당 물량을 받으면 이를 되갚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이 제공하겠다고 밝힌 코로나19 백신 100만회분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와파(Wafa)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의 코로나19 백신 교환 계약을 파기한다며 이스라엘이 보낸 화이자 백신의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마이 알카일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장관은 "이스라엘로부터 먼저 인도받은 9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유효 기한을 검사해보니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 접종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무함마드 쉬타예흐 총리에게 연락해 이를 알렸고, (이스라엘과의) 거래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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