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발 '델타' 바이러스 글로벌 강타… "백신 소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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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 하나인 '델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기존 백신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델타란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 전염력이 높다는 평가다. 사진은 인도 아마다바드 시장 모습. 곳곳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행인이 눈에 띈다./사진=로이터
전 세계적으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 하나인 '델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기존 백신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델타란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 전염력이 높다는 평가다. 사진은 인도 아마다바드 시장 모습. 곳곳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행인이 눈에 띈다./사진=로이터
전 세계적으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 하나인 '델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기존 백신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델타란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 전염력이 높다는 평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 482명보다 53명 감소한 규모로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지난주 일요일(13일) 0시 기준이 452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가 줄어들었고 1주간 지역 일평균 확진자도 438.9명으로 전일 444.4명보다 5.5명 줄어 어느 정도 감소세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감소세에 접어든 배경은 역시나 백신 접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1만 1990명 늘어 누적 1501만 2455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 9116명 대비 29.2% 비율이다.

하지만 안심을 하기에는 이르다. 백신 접종이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닌 상황이 연출되고 있어서다.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서 창궐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영국의 상황이 심각하다. 현재까지 영국 성인 인구의 81%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의 여파로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약 사흘간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약 2~3주 전까지만 해도 2000~3000명 수준에 그쳤던 영국은 상황이 급박해지자 봉쇄 해제 시점을 다음 달 19일까지 4주간 연기했다.

더욱이 영국에서는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실상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됐다. 변이 바이러스가 더 이상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상황이라는 평가다.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는 현재 41개 주에서 발견됐고 이 주 만에 두 배 느는 등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영국발 알파 변이가 미국에서 한두 달 만에 지배적인 종이 됐는데, 델타 변이는 전염성이 더 강하기 때문에 똑같은 일이 델타 변이에서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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