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중국 견제 위해 보잉-에어버스 관세 분쟁 휴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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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가 제작한 C191이 시범 비행을 하고 있다. 2020.06.21 © AFP=뉴스1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가 제작한 C191이 시범 비행을 하고 있다. 2020.06.21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이 17년간 지속된 보잉과 에어버스 관세 분쟁 휴전 기간을 5년 연장키로 합의한 배경에는 중국 항공산업 부상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동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AFP통신은 20일(현지시간) 미국과 EU가 2004년부터 보잉·에어버스 보조금 분쟁을 지속하면서 중국은 이같은 서구권 국가들의 항공산업 독점에 맞서기 위해 자체적으로 항공 산업 발전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국영 항공기 제조업체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는 지난 4년간 보잉 B737과 에어버스 A320과 경쟁할 168석 규모의 C191 비행기에 대한 시험 비행을 해왔다. COMAC은 오는 중국 공산당 창건 100주년 기념일에 맞춰 중국 항공교통관제국으로부터 감항성(안전성) 인증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콧 케네디 워싱턴 전략국제연구소 선임고문은 C191은 에어버스와 보잉사가 각국 정부로부터 받은 것보다 훨씬 많은 490억~720억달러(약 55조원~81조원) 사이의 국고 보조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기반 시장분석업체인 틸그룹 항공 전문가 리처드 아불라피아는 "중국이 에어버스와 보잉을 상대하면서 수주 조건으로 기술 이전을 요구하고 시장을 조정하고 있다는 게 진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워싱턴과 브뤼셀은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불공평한 이익을 주는 분야에서 이같은 중국의 비시장적 관행에 대항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FP는 C919가 연료 효율성, 안전성 측면에서 에어버스와 보잉보다 기술력이 떨어지지만, 가격 경쟁력 측면에선 비교 우위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보잉사를 인용해 향후 20년 내 중국 항공 시장에서 전 세계 5분의 1에 해당하는 9360대 항공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불라피아는 "중국인들은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항공 산업을 준비할 것"이라며 "지금은 열등한 제품이지만 적어도 국가적인 것이 될 것"이라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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