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쿠팡 ‘익일배송’ 놓고 대격돌, 누가 더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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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익일배송시장에 진출한다./사진=뉴스1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익일배송시장에 진출한다./사진=뉴스1

네이버와 쿠팡이 익일배송 시장에서 대격돌한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협력해 군포 e풀필먼트센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내 센터에 이은 양사의 두 번째 풀필먼트 협력이다. 군포센터는 축구장 5개와 맞먹는 연면적 3만8400㎡ 규모로 상온 제품을 취급한다. 

풀필먼트센터는 익일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크게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 택배 방식은 허브터미널로 물건을 보내기 전에 택배기사가 판매업체에 가서 물건을 가져오는 집화 과정과 이를 서브터미널로 보내는 1차 간선 이동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 허브터미널에서 가까운 풀필먼트센터에 네이버에 입점한 셀러들의 상품을 미리 보관해놓으면 이런 과정을 없앨 수 있다. 일반 택배는 오후 3시께 익일배송 주문이 마감되지만 풀필먼트센터를 이용할 경우 밤 12시 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소비자에게 상품이 도착한다. 

군포센터에 이어 오는 8월 냉장·냉동 등 콜드체인 풀필먼트센터도 용인에 연다. 협력 범위를 상온·공산품에서 저온·신선식품으로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 CJ대한통운은 “신선식품 시장 확대에 따라 콜드체인 풀필먼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과 네이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연내 두 곳의 상온 풀필먼트센터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쿠팡이 로켓배송을 내세운 이후 빠른 배송은 e커머스(전자상거래)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0월 CJ대한통운과 6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며 CJ대한통운 3대 주주(지분율 7.85%)로 올라선 이유다. 직접 투자 없이도 국내 1위 물류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용인 콜드체인 풀필먼트센터는 네이버쇼핑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신선식품 분야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 신선식품은 e커머스기업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쿠팡은 로켓프레시를 통해 신선식품 부문에서도 공세를 취하고 있다. 네이버는 콜드체인 물류센터 부재가 발목을 잡아왔다. 식품 셀러 입장에서는 신선식품 보관과 새벽배송 능력을 갖춘 쿠팡과 마켓컬리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협력해 신성장동력인 풀필먼트사업을 빠르게 안착시킬 수 있다. 네이버는 개설된 스마트스토어(셀러)만 42만 개가 넘는 국내 최대 쇼핑 플랫폼이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 이외의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사도 적극 모집할 계획이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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