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사려다 연이율 1000% 폭탄… 작년 불법 대부업 광고 30만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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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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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대부광고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해에만 약 30만건이 금융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엔 아이돌 굿즈, 게임 아이템 등의 구입비용을 대여해주는 '대리입금' 광고가 성행하면서 불법대부 유인대상이 청소년까지 확대되고 있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보 등을 통해 수집된 불법대부광고는 29만8937건으로 전년대비 24.4% 증가했다.

최근 대형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를 사칭해 대출 상담 명목으로 전화를 걸도록 유인하는 문자메시지 광고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정책자금 지원', '대출·저금리 대환대출' 등의 문구를 사용해 경제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악용하는 경우도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대부광고 게시글 또는 전화번호를 단기간(약 2~3주)만 활용하는 '메뚜기식 광고'도 성행하고 있다. 실제 감독당국이 확인한 시점에는 전화번호가 이미 해지됐거나, 게시글을 삭제·비공개로 전환해 적발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주로 대리입금 광고가 성행해 불법 대부 유인대상이 청소년까지 확대됐다. SNS에서 성행하는 대리입금은 아이돌 굿즈, 게임 아이템 등의 구입비용을 대여하는 행위로 10만원 미만의 소액건이다. 하지만 지각비 등의 명목으로 청소년에게 연이율 1000% 이상의 고금리를 부과하고 불법채권추심을 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금감원은 불법대부광고에 대응하기 위해 감시시스템 고도화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대부광고 적발율을 높이고 적시성 있는 조치를 위해 올해 12월 안에 AI로직을 도입하는 등 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금융회사 등과 협조체제를 강화한다. 대리입금 등 불법사금융의 위험성과 대응요령 등을 체득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은 전화·문자메시지·팩스를 이용한 대부광고를 가능한 대응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불법 대부광고는 상식을 벗어난 문구 또는 은어를 사용하는 점을 유의해야 하며 제도권 금융사, 등록 대부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한빛
강한빛 onelight9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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