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코로나19 기원조사' 발언은 공갈협박"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 발언에 중국 외교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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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 뉴스1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김정률 기자 =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조사에 협력하지 않으면 국제적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는 미국 당국자의 발언에 "공갈"이라고 일갈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발언은 대놓고 중국을 공갈협박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굳건히 반대하며, 절대로 그것(코로나19 기원 재조사)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초기부터 중국은 개방적이고 투명한 입장을 취해왔다"며 "다른 나라들과 코로나19를 예방하고 통제한 경험을 공유했고, 검진과 치료 관련 정보도 나눴다"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이미 두차례나 중국을 방문해 조사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기원 조사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협력해 다뤄야 할 과학의 영역이지, 자의적으로 정치화해선 안 된다. 이것은 대다수의 국가들도 동의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일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코로나19 기원 재조사와 관련, "우리의 목표는 중국에 '냉혹한 선택'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조사관들이 책임감 있게 이 사건이 어디서 발생했는지 밝혀내는 진짜 일을 하도록 허락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국제사회에 고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WHO는 코로나19 기원조사팀을 중국 우한으로 보내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10일까지 4주간 기원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조사팀은 보고서를 내고 "박쥐에서 기원한 것으로 간주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간 동물 숙주를 통해 사람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팀은 국제사회에서 제기된 우한 실험실 유출 가능성은 낮다고 본 반면, 코로나바이러스가 냉동식품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 중국으로 유입됐을 수 있다는 중국 측 주장은 가능하다고 받아들이면서 조사 신뢰성을 두고 논란이 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 정보 당국에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지시하며 '코로나19 중국 기원설'을 재점화했다. 미 정보 당국도 엇갈린 분석을 내놓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최종 결론에 가까워질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노력을 배가해 90일 안에 다시 보고하라고 지시, 논란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 중국 영토 내 조사를 촉구하는 데 한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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