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바이든도 이란 새 대통령 안 만난다"

라이시 당선인 "바이든 만날 생각 없다" 발언에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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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당선인. © AFP=뉴스1 자료 사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당선인. © AFP=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이란의 새 대통령으로 뽑힌 에브라힘 라이시 당선인이 제재가 풀려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도 라이시 당선인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 선출된 이란 지도부를 만날 계획이 없다"면서 "이란의 핵심 의사결정권자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라이시 당선인은 지난 18일 치러진 대선 결과 62%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강경 보수 성향의 사법부 수장 출신으로, 1988년 정치범 3만여 명을 처형에 관여했다는 명목으로 2019년 미 재무부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최고지도자가 국가지도자운영회의를 통해 국가최고정책 결정권과 주요 직책 임면권 등을 행사하는 체제이지만, 대통령도 산업과 외교정책 등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하메네이의 후계자로까지 거론돼온 라이시 당선으로 지난 4월부터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JCPOA) 복귀를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돼온 협상이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란 대선 직후인 지난 20일 빈에서 다음 라운드 협상이 예정됐지만 돌연 취소돼 대표단이 모두 귀국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 핵 합의 협상 상황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 준수 방안 관련 현재까지 6차례 라운드가 열렸다"면서 "백악관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의 무기급 핵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2015년 맺은 합의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탈퇴로 합의는 표류했고, 제재가 복원된 가운데 이란은 경제 위기를 겪으며 우라늄 농축 수준을 높이는 등 핵개발에 몰두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후로 핵 합의 복원 의사를 시사했고, 이에 유럽연합(EU) 대표단이 미국과 이란의 간접 대화를 중재하는 가운데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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