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결국 장금상선 품으로… 인수합병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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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컨테이너선 '흥아 호치민호'. /사진=뉴스1
흥아해운 컨테이너선 '흥아 호치민호'. /사진=뉴스1
흥아해운의 경영권이 전부 장금상선으로 넘어가면서 인수·합병(M&A)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흥아해운은 지난해 3월 공동관리절차(Work-Out)에 들어간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올해 4월9일 장금상선과 '경영권이전부 신주인수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무상감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결의절차를 진행해 지난 21일 모든 증자대금이 완납됐다.

이에 따라 수일 내 금융채권자협의회 공동관리절차를 종료하는 한편, 일시 정지된 주식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흥아해운은 1000억원 이상의 신규자본금 확충으로 500억원 수준의 채무를 조기변제하고,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금융채권단 출자전환 등을 통해 회사의 부채비율을 초우량선사수준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아해운은 건실한 재무적 구조를 바탕으로 회사는 앞으로 5년의 발전계획(Vision 2025)을 수립해 글로벌 케미컬탱커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8000톤 이하의 소형선대 부문에서는 국적 중소형선사와 안정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친환경 중형선박(1만3000톤~2만3000톤)을 주축으로 주력선대를 구성해 아시아 선두 해운사로 발돋움하며 점진적으로 대형선박(3만톤 이상) 4~5척을 확보해 중동⋅남미⋅북미항로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2025년까지 약 30여척 46만~50만DWT의 선대로 글로벌 15위권의 케미컬탱커선사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흥아해운은 2016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으나 다음해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한 이후 적자 행진을 지속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물동량이 타격을 입은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벌크선 운임마저 약세를 보이며 상황이 더 나빠졌다. 지난해 말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TX의 계약해지통보 이후, 해양수산부·해양진흥공사·해운협회를 중심으로 흥아해운 도산을 막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

김영무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흥아해운의 경영정상화는 한국해운 재건을 위한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정책 의지가 잘 반영된 결과"라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한 흥아해운이 글로벌선사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화평
김화평 khp0403@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산업1팀 김화평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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