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험금 찾아드립니다”… 지에이코리아 설계사의 ‘검은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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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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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J씨는 지난 21일 한 콜센터 직원으로부터 “금융당국이 하고 있는 숨은 보험금 찾기를 도와드립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전문가로부터 상담을 받으면 숨은 보험금도 찾아드리고 현재 보유하신 모든 보험을 파악해 좋은 상품을 추천해 드릴 것”이라고 설명한다. 의아하게 생각한 J씨가 “금감원에서 전문가가 나오시는 것이냐”고 묻자 해당 직원은 “GA코리아(법인보험대리점 매출 1위 기업)라는 보험사로 소속 전문가가 컨설팅 할 것”이라고 답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처럼 기존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GA 소속 보험설계사가 보험 리모델링을 제공해주는 무료보험상담이 성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사들의 숨은 보험금 찾기 홍보를 이용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현재 GA들은 보험 판매뿐 아니라 영업전략으로 보험상담을 내세우고 있다.

보통 무료상담업체에서 먼저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보험상담을 주선한다. 컨설팅 자체는 무료인데, 보험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기존 계약을 해약하고 새로운 계약을 가입시켜 수수료를 얻는 수익구조를 가진다. 

금융당국은 보험 리모델링엔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보험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기존 계약을 해약하고 새로운 보험에 가입하게 하는 ‘갈아타기’ 권유를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보험을 갈아탔을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컨설팅 수익구조상 결국은 갈아타기를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밖에 없다"며 "아무리 기존 보험이 좋지 않아 보여도 이미 납입을 많이 해서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만기를 채운 후 보장만 누리는 게 맞는 방법"이라고 했다. 그는 "만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존보험을 해약하고 새로 납입을 시작하면 당장은 납입비가 줄어들지 몰라도 몇 년 후부터는 새로운 지출로 낭비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은 보험계약자의 보험계약을 재구성해준다는 보험 리모델링 영업 증가로 인한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종신보험 간 리모델링은 보장은 동일하나 사업비 중복 부담 등 금전적 손실이 발생해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성이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계약 부담이 큰 보험설계사들은 기존 가입자에게 접근해 '보험을 리모델링해주겠다'며 새로운 계약을 제시한다”며 “하지만 이 경우 기존 보험보다 보장내용이 부실해질 수 있고 오히려 더 많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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