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도쿄올림픽 관중 1만 제한? 최대 30만명 몰리는 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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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신문이 지난 21일 도쿄올림픽 관중이 경기 후 운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닛케이신문이 지난 21일 도쿄올림픽 관중이 경기 후 운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일본 정부가 다음달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경기 관람 가능 관중 수를 최대 1만명으로 정했다. 관중들이 경기 후 경기장 주변에 밀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도쿄올림픽 대회 중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관중 수가 최대 1만명으로 정해지면서 대회조직위가 관중 수가 가장 많은 날에는 약 2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회기간(7월23일~8월8일) 동안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 수는 총 270만명이다. 특히 가장 많은 경기가 진행되는 다음달 31일에는 경기장에만 총 22만5000여명이 입장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 수도 약 6만명이어서 모두 합치면 약 30만명이 이날 하루 동안 대회를 위해 이동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경기 관람 뒤 곧장 귀가하지 않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미 시게루 일본 코로나19 대책 전문가 분과회장은 "경기장 내부만 생각해서 감염 방지 대책을 세워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바로 귀가하지 않고 다른 곳을 방문해 경기 후 모임을 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조직위원회가 주최해 열린 전문가 회의에선 "경기가 끝난 뒤 바로 귀가하는 사람은 감염 위험이 6배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최대 약 90배까지 올라간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일본 축구 J리그 경기 관중을 대상으로 4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경기가 후 음식점 등에서 외식을 한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68%에 달했다. 

당시 회의를 주관한 오카베 노부히코 가와사키시 건강안전연구소 소장은 "경기 이후 대책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경기가 끝나면 집으로 바로 사람들을 귀가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관중을 대상으로 한 가이드라인 초안에 '경기 관람 후 바로 귀가해야 한다'는 권고사항을 추가했다. 닛케이는 가이드라인이 권고사항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진원
양진원 newsmans1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양진원 기자입니다. 그 날의 소식을 열심히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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