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도, 델타변이 들끓는데… 한국은 '자가격리 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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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유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80개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방역당국은 자가격리 면제를 없애자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갠지스 강에서 인도인들이 모여 코로나 종식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도에서 유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80개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방역당국은 자가격리 면제를 없애자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갠지스 강에서 인도인들이 모여 코로나 종식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도에서 유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80개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방역당국은 자가격리 면제를 없애자는 일부 의견에 대해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인도와 영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해제 국가에서 제외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아직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보수적으로 보고 있으며 매우 조심스럽게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아직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며 충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높아 미국·유럽 등 80개국 넘게 확산한 데 이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퍼지고 있다. 바이러스정보공유기구(GISAID) 조사 결과, 신규 확진자 가운데 델타 감염자의 비중은 영국이 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포르투갈(96%)·이탈리아(26%)가 뒤를 이었다. 국내는 1.9% 수준으로 아직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델타 변이는 변이 바이러스 중에서 가장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진다. 영국보건국이 지난 1월1일부터 6월7일까지 확산세를 분석했더니 델타 변이의 일주일간 증가율이 0.93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베타(남아공)와 감마(브라질)는 각각 0.16, 0.34로 집계됐다.

국내의 경우, 알파(영국) 감염자가 가장 많지만 전 세계적으로 델타 감염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델타 변이 감염자가 많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부터 올해 6월19일까지 주요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발병 사례는 2225건으로 나타났다. 유행 별로는 알파 1886건, 베타 142건, 감마 7건, 델타 190건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알파, 베타, 감마 변이 4종을 우려되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로 정했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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