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59억 '성정', 4000억대 이스타항공 인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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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건설사 성정이 확정됐다. /사진=뉴스1
이스타항공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건설사 성정이 확정됐다. /사진=뉴스1
이스타항공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충남 부여에 기반을 둔 중소건설업체 '성정'이 확정됐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부장판사 서경환)는 지난 22일 이스타항공 최종 인수자로 성정을 선정했다. 본계약 체결 예정일은 이달 24일이다. 성정에 이어 차순위 인수 예정자는 쌍방울그룹이 이끄는 광림컨소시엄이다.

앞서 성정은 지난 17일 이스타항공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에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보냈고 안진은 이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법원은 검토 끝에 최종 인수협상대상자로 성정을 선정하고 최종 인수 예정자의 정밀심사는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충남 부여에 본사를 둔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개발업 등의 사업을 하는 중소건설업체다. 관계사로는 27홀 규모의 골프장인 백제컨트리클럽와 토목공사업체인 대국건설산업 등이 있다. 성정의 지난해 매출액은 59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이며 2020년 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2억원 수준이지만 보유 총자산은 315억원에 달한다. 관계사인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의 2020년 매출은 각각 178억원, 146억원이다.

업계에선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 성정의 자금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성정이 이스타항공의 부채 등 자금난을 감당할 수 있겠냐에 대해 의구심을 보인 것.

성정은 관계사까지 모두 더해도 매출이 400억원에도 못미친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은 인수가 1100억원 외에도 1850억원대의 회생 채권 등 2000억원대의 추가비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인수 후 기업 정상화를 위해 운항증명서(AOC) 재취득, 신규 항공기 리스 등이 필요하며 1000억원 이상 비용이 더 들어간다. 게다가 2000여명에 달하는 채권단과 합의도 남은 과제다.

이에 형남순 성정 회장은 보유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인수자금과 운영자금 확보에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은 이달 24일 본계약을 체결하면 부채 상환, 유상증자 등의 계획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다음달 20일까지 법원에 제출해야 하며 해당 자금을 투입하면 인수절차가 끝난다.
 

박찬규
박찬규 star@mt.co.kr  | twitter facebook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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