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너마저”… 보험사, IT인재유출 ‘비상등’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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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의 IT인재 유출이 심각해졌다./사진=머니S 김은옥 기자
보험사들의 IT인재 유출이 심각해졌다./사진=머니S 김은옥 기자

“이제 좀 호흡을 맞췄는데 떠난다고 하니 아쉽다. 올해만 벌써 3번째여서 이제 더 이상 충격은 아니다.”  

한 주요 손해보험사 관계자 말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사들이 보험사 IT인력을 공개 및 비공개 채용에 나서면서 보험사들에 인력 유출 비상등이 켜졌다. 보험사뿐만 보험협회도 마찬가지다. 손해보험협회에서 통계업무를 담당하던 한 직원은 2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네이버파이낸셜로 이직했다. 보험사들은 직원 이탈뿐만 아니라 인재 영입에도 애 먹는 분위기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보험사들이 IT인재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4월부터 개발자를 상시 채용 중이다. 교보생명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직군 인력을 2월부터 연중 내내 채용 중이다. 캐롯손해보험은 3월부터 7월까지 머신러닝과 앱,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뽑고 있다. KB손해보험도 8월까지 데이터, IT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기간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인력난이 극심하다는 뚯이다 경력직 채용 공고를 내도 지원자 자체가 적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과 IT 경험을 모두 갖춘 인재는 찾기 어렵다”고 전했다.  

보험사들은 기존 인력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 카카오페이는 연내 보험 관련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포함해 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도 인력 채용을 검토 중이다.  

보험업계에서는 핀테크사로 인력 이동이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가 보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선 새로운 노하우가 절실하다. 반면 기존 보험사 경우 급속한 영업 환경 악화에 따라 처우 개선이 급격히 이뤄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빅테크(인터넷 기반의 대형 정보기술(IT) 회사)가 급부상하면서 달라진 금융권 환경을 잘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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