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수사 의혹' 공군 검찰 관계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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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공군 부사관 사건과 관련해 공군 검찰 관계자 등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사진은 지난 12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노모 중사가 구속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공군 부사관 사건과 관련해 공군 검찰 관계자 등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사진은 지난 12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노모 중사가 구속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공군 검찰 등이 성추행 피해 사실을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공군 부사관 사건 피해자 이모 중사가 소속됐던 제20전투비행단 검찰 등 관계자 일부가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국방부 검찰단은 현재 이들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성추행 사건 초동 수사를 담당했던 공군 군사경찰과 검찰은 사건 축소·은폐 등 부실수사 의혹을 받은 바 있다.

20비행단 군검찰은 지난 4월 군사경찰로부터 이 중사에게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 중사를 기소의견(강제추행 혐의)으로 송치받았다. 하지만 이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까지 장 중사에 대한 가해자 조사를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 2차 가해 등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장 중사의 휴대전화도 즉각 압수하지 않았다.

국방부 검찰단은 또 이 중사에 대한 2차 가해자로 지목된 노모 준위·노모 상사 등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단은 이모 중사의 국선변호인으로 선임됐던 공군 법무관 이모 중위 등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에 따르면 이모 중사는 피해 신고 과정에서 부대 내 상급자로부터 사건 무마를 위한 회유 및 압박 등을 받았다. 유족은 이모 중사가 이러한 2차 가해에 따른 정신적 고통 끝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동욱
김동욱 ase84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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