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조선일보의 조국 부녀 일러스트 사건, 고의적·반인권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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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이 조국 전 장관 부녀를 떠올리게 하는 일러스트를 ‘성매매 유인 절도단’ 기사에 사용한 조선일보를 비판했다. 사진은 해당 일러스트와 이를 비판한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 글. /사진=조국 페이스북 캡처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조국 전 장관 부녀를 떠올리게 하는 일러스트를 ‘성매매 유인 절도단’ 기사에 사용한 조선일보를 비판했다. 사진은 해당 일러스트와 이를 비판한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 글. /사진=조국 페이스북 캡처
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를 ‘성매매 유인 절도단’ 기사에 사용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언론노조는 “보도를 가장한 반인권 범죄”라고 규정하며 강력 규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3일 발표한 ‘보도 가장한 조선일보의 반인권 범죄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조선일보의 책임과 처벌을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조선일보’가 저지른 조국 전 장관 부녀에 대한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이미지 편집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적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선일보의 이 같은 얼토당토않은 허위조작 보도는 엄중한 책임 추궁이 뒤따라야 할 범죄적 행위”라며 “우리 사회의 건강한 표현의 자유와 진정한 언론자유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보도를 참칭한 조선일보의 범죄적 인권유린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에 합당한 책임과 처벌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오전 5시 조선닷컴에 게재된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성 1명과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일러스트를 사용했다. 해당 기사는 20대 여성 1명과 20대 남성 2명으로 구성된 3인조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5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훔친 사건을 다뤘다.

조선일보는 논란이 일자 23일 홈페이지에 해당 일러스트가 조 전 장관 부녀를 떠올린다는 지적에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사과드린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담당 기자는 일러스트 목록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이를 기사에 실었다. 조선일보 측은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이 소홀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꿔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입니까?”라며 분노했다.

조선일보 사과 이후 조 전 장관은 재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딸 관련 악의적 보도에 대한 조선일보의 두 번째 사과”라며 “상습범의 면피성 사과”라고 꼬집었다.
 

김동욱
김동욱 ase84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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