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7월 '노마스크' 괜찮을까?…"아직 일러"vs"야외는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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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문영광 기자 = 정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편안에는 백신 1차 접종자나 완료자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가운데, 이를 두고 시민들 대다수가 "아직 이르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돼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현행 4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에 따라 우선 2주간 6명까지 허용하는 '이행기간'을 두기로 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서 집합이 금지된 유흥시설과 밤 10까지 영업이 가능한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헬스장 등의 영업시간은 앞으로 밤 12시까지로 확대된다.

또 백신 1차 접종자나 완료자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대폭 완화된 방역 수칙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22일 서울 동대문구를 찾았다.

7월 백신 접종자에 한해 마스크 착용 제한을 완화하는 방침에는 시민들 대다수가 "아직 이르다"고 답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고,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조치는 조금 우려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시민은 "정부가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이고, 시민들이 잘 따르면 된다"고 했다. 또 다른 시민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와 관련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방역을 완화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올 초 하루 확진자가 6만 명대까지 치솟던 2차 유행을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극복하고 방역 조치 완화를 앞두고 있었지만,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영국을 언급하며 방역 완화는 아직 성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영국의 확산세는 변이 바이러스 탓도 있지만 '정부의 성급한 방역수칙 완화'도 재확산에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영국 정부의 완화 정책으로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이 해이해지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천 교수는 특히 백신 접종자의 '실외 노마스크' 정책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신 접종자가 아닌데도 마스크를 벗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이를 단속한다는 게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천 교수의 설명이다.

천 교수는 또 "백신 접종 증명서를 앱으로 다운로드 한다든지 스티커를 붙이는 정도 밖에는 할 수 없고, 변이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정부가 완화정책을 조금 천천히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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