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불법매매해 한번에 '아파트 10채' 당첨… 수법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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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적발한 청약 자격 매매 185건을 보면 브로커들은 당첨 가능성이 높은 청약자의 인증서 등을 넘겨받아 대리청약하거나 당첨 후 대리계약을 맺었다. /자료제공=국토부
국토부가 적발한 청약 자격 매매 185건을 보면 브로커들은 당첨 가능성이 높은 청약자의 인증서 등을 넘겨받아 대리청약하거나 당첨 후 대리계약을 맺었다. /자료제공=국토부
A씨 등은 같은 시간대에 같은 컴퓨터를 이용해 아파트 청약을 수십건 신청했다. 당첨 후 계약은 본인이나 가족이 아닌 제3자가 대리로 체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청약통장을 사들이고 34건을 청약해 이 가운데 10채를 당첨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불법청약 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택공급질서 교란행위 302건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299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상반기엔 주택공급질서 교란행위 288건을 수사 의뢰했다.

국토부가 적발한 청약 자격 매매 185건을 보면 브로커들은 당첨 가능성이 높은 청약자의 인증서 등을 넘겨받아 대리청약하거나 당첨 후 대리계약을 맺었다. 해당 지역 거주자의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실제 거주하지 않고 주소만 옮겨 청약하는 방식의 부정 청약도 57건 적발했다.

전남의 한 중학교 교사는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위장 전입했다가 적발됐다. 직장과 110㎞ 이상 떨어진 집에 전입신고를 했다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첨 취소 물량이 발생했는데 예비입주자 일부에게만 안내하거나 사업 주체의 지인 등과 계약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불법분양 57건, 부양가족 수 산정 오류로 인한 당첨 취소자와 계약한 사례도 3건 있었다"고 밝혔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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