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DC현산 등 현장사망사고… 고용부 안전관리 특별감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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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감독 실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뉴스1, 뉴시스
고용노동부는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감독 실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뉴스1, 뉴시스
[단독] HDC현산 등 현장사망사고… 고용부 안전관리 특별감독 실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정부의 건설현장 재해사고 관련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받을 예정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에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통보했다. 올해 건설업체 가운데 태영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이 본사와 전국 건설현장의 특별감독을 받았다.

고용부가 이번에 실시하는 감독은 내년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관련 기업의 전사적인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고용부는 이번 감독에서 ▲대표이사·경영진의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인식·리더십 ▲안전관리 목표 ▲인력·조직 및 예산 집행체계 ▲위험요인 관리체계 ▲종사자 의견 수렴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 역량 제고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번 감독과 관련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감독이 불시에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어 아직까지 관련해 통보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도 건설현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국토부가 발표한 올 1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업체의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총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롯데건설 현장에선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까지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공을 맡은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에서 지난 9일 건축물 철거 도중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현장에선 무허가 철거업체가 불법 하도급계약을 맺은 사실 등도 뒤늦게 드러나 보다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에 태영건설, 대우건설 등이 특별감독 받은 당시보다 이번 광주 사고 발생 이후 현대건설 감독이 실시되며 업계가 더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감독이 예상되고 있어 관련 사안에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고 귀띔했다.
 

강수지
강수지 joy82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산업2팀 건설·부동산 담당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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