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완패' 김기동 포항 감독 "퇴장 변수로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나고야 그램퍼스에 져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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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서 펼쳐진 '한일전'서 완패한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포항은 2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0-3으로 졌다. 후반 초반 나온 신광훈의 퇴장이 뼈아팠다.

1차전서 랏차부리(태국)를 제압했던 포항은 1승1패(승점 3)로 2위로 내려갔다. 나고야는 2연승으로 조 1위(승점 6)다.

포항은 이날 전반 34분 가키타니 요이치로에게 오른발 중거리 골을 내주며 흔들렸고, 후반 신광훈의 퇴장 악재로 무너졌다.

0-1로 밀리던 후반 19분 신광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포항은 나고야 마테우스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초반에 경기 양상이 타이트하게 진행되다가 전반에 실점을 했다"면서 "후반에 충분히 따라갈 수 있었는데 퇴장이 큰 변수가 됐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어쨌든 지나간 경기고 잘 재정비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조호르FC(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현지시간으로 경기가 저녁 9시에 열려 상대적으로 무더위는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기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1명 퇴장으로)선수 구성에서 문제가 있겠지만, 더운 날씨보다는 훨씬 더 나은 환경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퇴장 악재와 별개로 이날 포항의 공격력은 기대 이하였다. 특히 후반에는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김 감독은 "흐름 자체가 볼을 소유하면서 템포를 가져오고, 상대의 간격이 벌어지는 부분에서 공격적 찬스를 만들어가려고 했는데 퇴장이라는 변수로 그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고 거듭 아쉬움을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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