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권 선언… 여 "현 정부 비난은 자아비판" vs 야 "국민 만족시켰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이 29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대권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여당 인사들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향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장동규 기자, 임한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이 29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대권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여당 인사들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향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장동규 기자, 임한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여·야가 다른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무능한 검사의 넋두리"라며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 측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뜻이 일치해 국민들이 만족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전 총장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섰다"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개악과 파괴를 개혁이라고 하고 독재를 민주주의라고 말하는 선동가들과 부패한 이권 카르텔이 판치는 나라가 될 것이다" 등 날선 비판을 했다.

기자회견 후 여·야는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여당 인사들은 비판적 메시지를 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평생 검사만 하던 분이 바로 대통령이 되는 사례는 동서고금에서 찾기 어렵다"며 윤 전 총장을 견제했다. 그는 "현 정부의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이 자기 부정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윤 전 총장의 정부 비판을 맞받아쳤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자기 얘기 아닌가"라며 "무능한 검사의 넋두리"라고 비판했다.

이광재 의원(더불어민주당·강원 원주시갑)은 "'윤면수심'이다. 윤 전 총장이 결국 검찰 독재 시대의 단꿈을 버리지 못했다"라며 "우리 역사에 정치 군인도 모자라 정치 검사가 등장한 참담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성 쿠데타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견제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기자회견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과 윤 전 총장의 뜻이 일치함을 확인하는 것에서 국민들이 만족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이 주관한 '인뎁스 조사 국민보고대회' 참석 후 "굉장히 언어가 정제돼 있고 고민이 녹아있는 연설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마 국민들께서는 윤 전 총장이 국회서 청문회나 국감 답변하는 모습만 봤지 본인 생각과 뜻하는 바를 소상하게 얘기하는 것을 처음 보셨을 것"이라며 "혹자들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다소 미숙함이 드러난 걸 지적하려 하겠지만 처음 경험하는 거라 쉽게 평가절하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여러 사람의 조력을 받으면서 좋아질 거라 판단한다. 희망적 시각으로 행보를 바라보게 됐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빈재욱
빈재욱 binjaewook2@mt.co.kr

머니S 기자 빈재욱입니다. 어제 쓴 기사보다 좋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55.49하락 15.4418:03 09/30
  • 코스닥 : 672.65하락 2.4218:03 09/30
  • 원달러 : 1430.20하락 8.718:03 09/30
  • 두바이유 : 87.33상승 2.6718:03 09/30
  • 금 : 1672.00상승 3.418:03 09/30
  • [머니S포토] 박해일 '훈훈한 가을남자'(춘사영화제)
  • [머니S포토] 전문대교협 '2023 수시 전문대 입학정보 박람회' 개최
  • [머니S포토]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 공식 출범
  • [머니S포토] 컴백 이주호, 9년만에 돌아온 MB정부 교과부 장관
  • [머니S포토] 박해일 '훈훈한 가을남자'(춘사영화제)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