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소련군 해방군, 미국은 점령군' 망언한 김원웅 광복회장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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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사진=조경태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사진=조경태 의원실 제공.
조 의원…교육부·경기도교육청, 진상조사 촉구 


최근 김원웅 광복회장이 한 고등학교 역사교육 영상에서 언급한 "소련은 해방군, 미국은 점령군"에 대해 '망언' 논란이 들끓는 가운데 야당에서는 김 회장의 즉각 사퇴와 교육부의 진상조사 촉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21일 김 회장은 경기도 한 고등학교에 보낸 역사교육 영상에서 광복 이후 북한에 진입한 소련은 해방군이고, 남한에 들어온 미국은 점령군이라는 취지의 망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미군이 배포한 포고문에는 "우리는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이다"라는 내용이, 소련군이 배포한 포고문에는 "조선인이 독립과 자유를 되찾은 것을 축하드린다"라는 내용이 들어있다면서 노골적인 거짓 반미 선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 모든 사유재산을 빼앗고, 김일성 1인에게 모든 권력을 넘긴 소련의 횡포를 미화하는 한편, 지금의 한국을 분단국가로 만든 원흉을 칭송하는 광복회장의 왜곡된 역사 인식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누구보다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족정신 함양에 힘써야 하는 광복회장의 역사 왜곡 망언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이러한 왜곡된 역사 인식을 이제 역사를 배워가는 고등학생들에게 주입시키려 하는 광복회장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지난 광복절 기념사에서도 왜곡된 역사 인식을 드러내며 논란을 일으켰으며, 잊을 만하면 터지는 광복회장의 망언에 국민들의 눈과 귀가 피곤할 지경이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김원웅 광복회장은 더 이상 분란을 만들지 말고 스스로 사퇴하시기 바란다"며 "교육부와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을 상대로 역사 왜곡 교육이 이루어지게 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임승제
부산=임승제 moneys420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영남지역 취재부장 임승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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