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종합운동장 토목공사 47% 진행에 건축설계는 아직도…이정화 김해시의원 “허성곤 시정운영, 막가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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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김해종합운동장 조감도/사진=김해시
각종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김해종합운동장 조감도/사진=김해시
김해시가 2023년 열리는 전국체전을 위한 종합운동장을 건립하면서 잦은 설계 변경 등으로 인해 온갖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정화 김해시의원은 지난달 24일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토목공사가 47% 진행됐는데 아직 설계가 안 됐다 이것은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정화 시의원은 “전국체전 종합운동장, 삼계테니스장 및 BMX장, 삼계축구장 등 김해시 체육시설 조성공사 사업이 주먹구구로 점철된 보여주기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은 일괄입찰방식으로 진행돼 2020년 4월 조달청 입찰을 통해 1201억원을 제시한 남양건설(주) 컨소시엄이 최종선정됐다. 입찰에 참여한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1232억원을 제시해 탈락했다. 이번 조달청 입찰은 최저가 입찰방식이었다.

남양건설에서 최저가로 당선된 당선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공사는 개선안으로 하고 있다.

이정화 시의원은 “입찰의 의미가 상실한 꼴이다.”면서 “개선안에 대한 공사비는 어떠한 언급도 없고 추정치도 없다. 집을 짓는데 건축원가도 모르고 구조도 모르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또, “당선안과 개선안 두 개로 나눠놓을 이유가 없다. 당선안으로 공사하는 게 당연한데 개선안을 만드는 건 ‘속임수’이자 정치적 쇼‘라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조강숙 김해시 인재육성사업소장은 “최저가 입찰이기 때문에 금액에 따라 특정업체가 지정되지 우리시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원래 건립비가 1558억원 안에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테니스 이전비용, 배수장 이전비용도 포함됐다”면서 “1558억원 안에서 전국체전 운동장을 완공하는 게 목표였지만 수정된 설계안에 따라 금액이 좀 더 올라갈 수도 있고, 안 올라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정화 시의원은 “우리 시에서 꼼수를 썼다. 진짜 사기 비슷하다. 처음에는 공사비를 1556억원 하다가 입찰할 때는 1200억이라. 지금 개선안으로 1556억원보다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큰 사업을 할 때는 예산하고 개선안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추진해야 한다. 종합운동장 사업 건은 남양건설 주려고 그렇게 입찰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현재와 같은 공사 추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종합운동장의 토목공사는 47% 진행되고 있으나 건축물에 대해서는 개선안이 진행중이라 건축공사는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집을 짓는데 설계도면도 없이 업자 불러서 집 지어달라고 하고 지으면서 여기는 방 넣고. 이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최근 완공된 삼계축구장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삼계축구장은 기존 정규규격 경기장이 진영 등에 있어 동호인 축구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계해 추진하다 갑자기 정규규격으로 변경했다.

이같은 설계 변경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계획 변경사유마저 묘연한데 이마저도 중앙계단을 잘못 설계해 화단으로 바꾸는 촌극을 연출했다. 그 과정에서 세 차례의 설계 변경을 통해 예산도 10억원이나 증액돼 혈세 낭비가 이루어졌다”면서 “김해시의 근시안적인 행정이 낳은 참사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김해시가 그 동안 총사업비 수백억원대를 감액하고 낙찰잔액으로 신규사업 끼워넣기를 했다. 전국체전 추진부터 현재까지 진행사항을 보면 막가파식 자기 마음대로 해왔음을 여실히 알 수 있다.”면서 “허성곤 시장의 시정운영이 얼마나 독단적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김해종합운동장은 구산동 1049-2번지 일원에 지하3층, 지상3층, 연면적 6만6668㎡로 1만5076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2023년 10월 전국체전, 전국장애인체전을 시작으로 2024년 5월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인학생체전, 2025년 4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가 열리는 주경기장이다.
 

김해=김동기
김해=김동기 moneys392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영남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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