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있다” 아우디·폭스바겐 추격한 볼보·지프… 1만대 클럽 이미 예약

[머니S리포트-쏠림현상 더 심해진 수입차업계②]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편집자주|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는 국내 수입차시장이지만 균형을 찾지 못해 불안한 모습이다. 특정 국가 특정 브랜드만 시장에서 주목받을 뿐 나머지 대부분은 큰 힘을 쓰지 못하는 분위기여서다. 그런 가운데 꾸준히 소비자와 소통하고 영역을 넓혀 판매 신기록을 세운 업체가 등장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쏠림현상이 심해진 국내 수입차시장을 살펴봤다.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시장은 유럽차와 독일차로 요약된다. 판매된 차종 10대 중 8대(81.9%)가 유럽 브랜드였고 독일 브랜드는 69.9%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사진은 BMW 530e /사진제공=BMW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시장은 유럽차와 독일차로 요약된다. 판매된 차종 10대 중 8대(81.9%)가 유럽 브랜드였고 독일 브랜드는 69.9%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사진은 BMW 530e /사진제공=BMW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시장은 유럽차와 독일차로 요약된다. 판매된 차종 10대 중 8대(81.9%)가 유럽 브랜드였고 독일 브랜드는 69.9%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그중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볼보와 지프 등 마니아층이 두터운 브랜드가 판매 신기록을 세워 주목받는다.


가격 앞세워 팔린 폭스바겐


폭스바겐은 2015년 디젤차의 가스배출량을 조작해 파문을 일으켰던 ‘디젤게이트’ 이후 판매가 중단됐다가 최근 들어 다시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중적 브랜드라는 특징을 국내서도 강조하며 ‘수입차의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이처럼 가격을 앞세우는 전략을 세운 만큼 동급 국산차와 가격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 아반떼에 견주는 ‘제타’가 대표적이다. 올 1월 2021년형을 내놓으면서 기본 트림인 프리미엄을 2949만8000원,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를 3285만1000원으로 책정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10% 할인에 최대 200만원이 지원되는 차 반납 보상 프로그램 혜택을 더하면 프리미엄 트림은 2450만8000원 수준까지 가격이 낮아진다는 게 회사의 주장이다.

지난 4월 내놓은 소형SUV ‘티록’은 지난 6월 수입차협회 기준 1029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시장은 유럽차와 독일차로 요약된다. 판매된 차종 10대 중 8대(81.9%)가 유럽 브랜드였고 독일 브랜드는 69.9%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사진은 BMW 530e /사진제공=BMW

지난 4월 내놓은 소형SUV ‘티록’은 판매 부진을 겪다가 최대 22%에 달하는 할인 카드를 꺼내 든 이후인 지난 6월 수입차협회 기준 1029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제타는 올 상반기 2418대가 팔려 수입차 판매 18위에 올랐다. 20위를 기록한 티구안은 2281대로 지난해 상반기 5908대보다 61.4% 판매가 줄었다. 티록은 1631대로 30위를 기록했다.
반면 아우디는 A6가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대표 세단 A6가 상반기 판매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5555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전체 판매인 1만802대의 절반을 넘어섰다.



역대급 실적 기록한 비독일권 브랜드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시장은 유럽차와 독일차로 요약된다. 판매된 차종 10대 중 8대(81.9%)가 유럽 브랜드였고 독일 브랜드는 69.9%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시장은 유럽차와 독일차로 요약된다. 판매된 차종 10대 중 8대(81.9%)가 유럽 브랜드였고 독일 브랜드는 69.9%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사진은 BMW 530e /사진제공=BMW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독일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웨덴 볼보자동차와 미국 지프가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올 상반기 7631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525대와 비교해 17% 판매가 늘었다. 이는 국내 진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2017년 연간 판매대수(6604대)를 상회하는 수치라는 게 볼보자동차코리아 측 설명.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1만대 클럽 가입을 넘어 올 초 밝힌 판매목표인 1만5000대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을 받는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시장은 유럽차와 독일차로 요약된다. 판매된 차종 10대 중 8대(81.9%)가 유럽 브랜드였고 독일 브랜드는 69.9%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사진은 BMW 530e /사진제공=BMW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1만대 클럽 가입을 넘어 올 초 밝힌 판매목표인 1만5000대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을 받는다.

모델별 판매는 XC60이 1697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의 22%를 기록했다. S90(1537대)과 XC40(1508대)이 뒤이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수입 E-D세그먼트 세단 시장을 겨냥한 신형 S90은 전년 대비 56%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전 모델이 고르게 판매를 견인한 것이 주 성장 배경이었다”며 “볼보가 인기를 이어가는 비결은 안전한 공간에 대한 수요”라고 말했다.
마니아층이 두터운 지프도 약진했다. 올 들어 역대 최고 상반기 실적인 5929대 판매를 기록하며 연간 1만대 판매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시장은 유럽차와 독일차로 요약된다. 판매된 차종 10대 중 8대(81.9%)가 유럽 브랜드였고 독일 브랜드는 69.9%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사진은 BMW 530e /사진제공=BMW

마니아층이 두터운 지프도 약진했다. 올 들어 역대 최고 상반기 실적인 5929대 판매를 기록하며 연간 1만대 판매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213대보다 무려 40.7% 판매가 늘었다. 상반기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운 2019년 4768대와 비교해도 24% 증가한 수치다.

지프의 아이코닉 모델 ‘랭글러’가 상반기에만 1661대로 전체 판매량의 28%를 차지했다. 막내 ‘레니게이드’도 1475대(24%) 판매로 두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50%를 넘으며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체로키’ 패밀리도 각각 누적 1000대 이상 판매됐다. 체로키는 1279대(21%), 그랜드 체로키는 1057대 (17%)가 판매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신차 2종이 출시 예정인 하반기에는 물량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박찬규 star@mt.co.kr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639.29상승 46.9518:03 05/20
  • 코스닥 : 879.88상승 16.0818:03 05/20
  • 원달러 : 1268.10하락 9.618:03 05/20
  • 두바이유 : 108.07상승 2.5518:03 05/20
  • 금 : 1842.10상승 0.918:03 05/20
  • [머니S포토] 첫 방한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오산기지 도착
  • [머니S포토] 제2회 추경안 등 국회 문체위 출석한 박보균 장관
  • [머니S포토] 송영길 VS 오세훈, 오늘 첫 양자토론
  • [머니S포토] 한덕수 표결 앞두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 [머니S포토] 첫 방한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오산기지 도착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