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델타 변이 확산에… 저신용·취약기업 자금조달 애로 커질 듯"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했다./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했다./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저신용·취약 기업 등의 자금조달 애로가 증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20일 한은이 공개한 '2021년도 제13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의 매입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실시한 SPV의 1조7800억원 규모 대출금에 대해 재대출을 의결한 것이다. 당초 SPV의 만기는 다음달 13일로 예정됐었다.

금통위원들은 "SPV 설립 이후 실물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회사채·CP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는 등 금융·경제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회사채 시장은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금통위원들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어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는 저신용 취약 기업 등의 경우에는 자금조달 애로가 증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PV 설립 당시 대비 시장상황의 개선, 향후 불확실성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SPV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관련부서에선 "최근의 시장상황 개선을 고려할 때 당행의 SPV에 대한 추가 대출 필요성은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판단되므로 신규 대출실행 시한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최근 회사채·CP 시장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는 SPV의 자금지원 등 정부와 당행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상당히 기여하고 있는 점, 향후 코로나19 전개 등 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재 SPV가 보유한 여유자금을 활용해 SPV가 시장 안전판 기능을 계속 수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모든 금통위원들은 SPV에 대한 신규 대출실행 시한은 예정대로 종료하고 SPV의 매입기한은 코로나19 전개와 백신접종 상황, SPV 보유 여유자금 등을 고려해 연말까지 연장하는 것이 좋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280.38상승 43.2418:01 08/04
  • 코스닥 : 1047.93상승 11.8218:01 08/04
  • 원달러 : 1143.60하락 4.718:01 08/04
  • 두바이유 : 72.41하락 0.4818:01 08/04
  • 금 : 71.88하락 1.418:01 08/04
  • [머니S포토] 민주당 ‘정치개혁’ 주제 대선경선 2차 TV토론
  • [머니S포토] 국민의힘 당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 본선 심사
  • [머니S포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쪽방촌 봉사활동을 위해'
  • [머니S포토] 野 예비후보 최재형, 20대 대선 출마선언!
  • [머니S포토] 민주당 ‘정치개혁’ 주제 대선경선 2차 TV토론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