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고비 넘었다… 잠정합의안 27일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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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2021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3년 연속 무분규 합의 가능성을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1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3년 연속 무분규 합의 가능성을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2021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20일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관 2개 거점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차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속도감 있는 논의 끝에 2009~2011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번째 ‘3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노조가 강력하게 주장해온 부분인 정년연장, 해고자 복직 등 인사·경영권을 침해하는 노조 요구에 대해 사측은 ‘수용불가’ 원칙을 이어갔다.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상품권 10만원 등이다.

올해 교섭에서 노사는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을 체결했다. 전동화 및 미래 신사업 전환기 글로벌 생존 경쟁에 적극 대응해 국내공장 및 연구소가 미래 산업의 선도 기지 역할을 지속하고 이를 통해 ▲고용안정 확보 ▲부품협력사 상생 실천 ▲고객ᆞ국민 신뢰 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PT(파워트레인) 부문 고용안정 대책 마련과 산업변화 대비 직무 전환 교육, 임금체계 개선 등 전동화 연계 공정 전환 방안도 지속 논의해 시행키로 합의했다.

부품협력사 상생 지원을 통해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뜻을 모았다. 회사는 부품협력사 경영난 해소를 위해 1200억원을 출연한 ▲상생 특별보증 ▲동반성장 펀드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부품협력사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2874억원을 출연한 ▲미래성장상생펀드 ▲2,3차사 전용펀드 등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대 전환기에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노사가 합심해 재해 예방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 시대 ‘글로벌 탑 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27일 이번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박찬규
박찬규 star@mt.co.kr  | twitter facebook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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