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노조 설립 10개월째 단체협상 결렬… '임금·성과급'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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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노조와 사측에 따르면 수차례 단체교섭 끝에 협상이 결렬됐고 노조는 지난 1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2차 임금교섭 조정절차를 신청했지만 결국 기각됐다. /사진=장동규 기자
DL이앤씨 노조와 사측에 따르면 수차례 단체교섭 끝에 협상이 결렬됐고 노조는 지난 1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2차 임금교섭 조정절차를 신청했지만 결국 기각됐다. /사진=장동규 기자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DL이앤씨(옛 대림산업) 지부가 지난해 9월11일 노조 설립 이후 10개월여가 지났음에도 회사측과 단 한번의 단체협약도 성사시키지 못해 정부인 중앙노동위원회에 진정까지 내는 등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21일 DL이앤씨 노조와 사측에 따르면 수차례 단체교섭 끝에 협상이 결렬됐고 노조는 지난 1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2차 임금교섭 조정절차를 신청했지만 결국 기각됐다.

노조는 사측이 '근로기준법'에 따른 교섭 환경, 즉 근로시간 면제와 사무실 제공 없이 교섭을 진행해 협상에 불리한 조건임을 지적했다. 노조가 주장하는 교섭의 쟁점은 임금 및 성과급 지급 기준의 개선이다. DL이앤씨는 2019년 영업이익 ‘1조클럽’에 가입했지만 임금 지급액이 경쟁업체 대비 낮고 직원 간 성과급 격차가 최대 5배(50~250%) 발생했다고 노조는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2020년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불황을 이유로 임금을 동결했고 경쟁업체의 경우 0.4~2.0% 임금 인상이 단행됐다. 플랜트부문은 2014~2019년 6년 동안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사측도 반박 주장을 내놓았다. 최근 2년 동안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업체(2020년 기준) 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GS건설·포스코건설의 임금 인상률은 평균 2.4%를 기록했고 업계 3위인 DL이앤씨는 4.0%를 기록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노조가 주장하는 임금 인상률은 15.0%로 터무니없고 플랜트부문은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구조조정을 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조 활동 방해에 대해선 "법적으로 단체협약이 이뤄진 후에 근로시간 면제와 사무실 제공 등의 의무가 발생한다"며 "협약이 성사되면 법적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부와 회사 간 대화가 진전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본부가 교섭권을 행사해 회사를 상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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