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도 서러운데… 보험사들, 유병력자 가입 문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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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병력자들에 대한 가입 기준을 높였다./사진=뉴스1
보험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병력자들에 대한 가입 기준을 높였다./사진=뉴스1

보험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병력자들에 대한 보험가입 기준을 높였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비자들은 보험가입을 안 받아주는가 하면 코로나19에서 완치된 소비자들도 보험가입을 최대 3개월까지 안 받아준 것.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리스크를 최대한 줄인다는 게 보험사들 입장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최근 코로나19 병력자들에 대한 보험 가입유예기간을 3개월로 확정했다. 완치 및 합병증·후유증이 있다는 의사 소견서를 제출해도 보험 가입을 안 받아준 것이다. 입원 기간이 2개월 이상이고 치료 종결 후 3개월 미만인 코로나19 병력자들은 더 까다롭다. 이들은 초진기록지, 퇴원요약지, 흉부CT까지 제출해야 한다.  

유병력자 관리는 보험사들이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이를 위해 보험사들은 질환 위험이 높아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자·유병력자 등에 대한 전용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유병력자들은 별도로 관리해 손해율을 낮춘다는 것이다. 보험사들이 기존에 보장하지 않았던 새 위험을 보장하고, 개별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개발하는 것도 유병력자들을 관리하기 위한 또 다른 방안이다.  

실제 삼성생명은 지난 5월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이력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한 '초간편든든플러스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근 3개월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필요소견, 5년 내 암,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인한 진단, 수술,입원 이력만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유병력자에게 보험을 판매하는 건 단독형 상품으로만 판매 가능하기 때문에 설계사 입장에서도 매력적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병력자 보험을 팔아서 남는 이익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코로나 병력을 빌미로 가입을 제한하는 불완전판매에 유의해달라고 상반기 보험사들에게 안내문을 보냈다. 인수 기준은 보험사의 재량이기 때문에 가입 심사를 강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보험사 역시 무턱대고 인수 기준을 완화하면 손해율 악화로 인한 보험료 인상 등 기존 가입자들의 피해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유병력자는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 보험사의 손해율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비자들 경우 가입 기준을 까다롭게 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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