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선 5·18정신 계승, 대구에선 박근혜에 송구”… 윤석열 행보, 보수층도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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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광주와 대구에서 극과 극 발언을 하면서 '방향을 못 잡는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윤 전 총장이 지난 20일 대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광주와 대구에서 극과 극 발언을 하면서 '방향을 못 잡는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윤 전 총장이 지난 20일 대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광주와 대구에서 극과 극 발언을 꺼내면서 보수에서도 '그가 방향을 못 잡는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광주를 찾아 "5·18 정신을 헌법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대구·경북을 찾아 직설화법으로 반문 정서에 호소했다. 지난 20일 “코로나 확산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으면 민란이 일어났을 것”·“우한처럼 대구를 봉쇄한다는 미친 소리”등 다소 과격한 발언을 사용하면서 보수 표심을 잡으려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윤 전 총장은 사면에 대해서도 “형사법의 기준에서 사건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전직 대통령의 장기 구금을 안타까워하는 국민들의 심정에 상당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하며 “송구하다”는 표현도 썼다. 

윤 전 총장은 정책 비전을 내놓기보다 정부 비판에 초점을 두고 단순한 메시지를 반복하면서 오히려 지지 기반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하락 추세다.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19.7%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10%대 지지율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방향을 못 잡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입당을 늦춘 이유는 보수 진영에 중도 확장성을 위해서라는 게 공통 의견인데 대구에서의 발언은 저희 중에서도 오른쪽으로 간다"며 "방향성에 대해 혼란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서병수 경선관리위원장은 "지지율이 답보 내지는 하향 추세인 점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지은
서지은 jeseo97@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서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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