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3억원'에 CJ제일제당 품에 안긴 천랩, 어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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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자사 미생물·균주·발효 기술에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역량을 접목해 차세대 신약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단 계획이다.사진은 천랩 CI./사진=천랩
CJ제일제당은 자사 미생물·균주·발효 기술에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역량을 접목해 차세대 신약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단 계획이다.사진은 천랩 CI./사진=천랩
CJ제일제당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 지분을 확보해 신약·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하겠다 밝혔다. 시장은 천랩에 주목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21일 천랩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983억원. 천랩의 기존 주식과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를 합쳐 44%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자사 미생물·균주·발효 기술에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역량을 접목해 차세대 신약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단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선택을 받은 천랩. 어떤 기업일까.

천랩은 2009년 천종식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몸 속에 존재하는 수십조개의 미생물과 유전자를 일컫는다. 천랩은 2019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9년 12월26일 상장 첫날 천랩의 주가는 3만8500원이었지만 22일 오전9시30분 기준 전날보다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6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약 1년7개월 만에 66.8% 오른 것이다.

상장으로 개발자금을 마련한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치료제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은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성장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천랩에 따르면 간암·대장암 면역항암제 전임상시험에서 항암 효능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염증성 장질환(IBD),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경염증성질환 등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을 대상으로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장내미생물 모니터링 서비스 '것 인사이드'(GUT INSIDE)를 출시했다. 분변 검사를 통해 장내미생물의 균형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조언한다. 천랩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질병을 조기 진료하거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천랩은 모바일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해 개인별 건강변화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보 분석 핵심 역량과 BT/IT 융합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또한 천랩은 유전체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 이들이 보유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실물균주는 5600여개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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