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뜨거웠던 수요예측… 일반청약 흥행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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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밴드(3만3000원~3만9000원)의 최상단이다./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밴드(3만3000원~3만9000원)의 최상단이다./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3000~3만9000원)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공모 청약에 나서는 카카오뱅크를 향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진행된 카카오뱅크 기관 수요예측의 참여금액이 258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2417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금액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1287곳, 해외 380곳 등 총 1667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 희망가격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을 정도로 매수경쟁이 치열했다. 경쟁률도 1700대 1을 넘겼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카카오뱅크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일반청약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 회사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다. 전체 물량의 25%인 1636만2500주를 배정한 가운데 절반은 균등 배정,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배정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더 뜨거웠던 수요예측 열기에 한 주라도 공모주를 더 받기 위한 일반투자자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에 청약할수록 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투자자들의 중복 청약을 금지하면서 카카오뱅크 청약은 두 곳 이상의 청약처 또는 복수 계좌를 사용하는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다. 외형상으론 인수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1832만주)과 한국투자증권(1243만주)에 청약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하나금융투자(196만주)나 현대차증권(130만주) 경쟁률이 두 곳보다 낮을 수도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성과 차별화 전략에 공감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더 많은 예비 주주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관심과 성원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8월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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