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국무, 내주 인도 방문…'中 겨냥' 美 고위급 亞 총출동

셔먼 부장관 25~26일 중국 방문…오스틴 국방 필리핀 등 3개국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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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 AFP=뉴스1 자료 사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 AFP=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인도와 쿠웨이트를 방문한다고 23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28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인도·태평양 관여, 지역 안보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 민주적 가치, 기후 위기 등 광범위한 협력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같은 날 블링컨 장관은 쿠웨이트로 이동해 쿠웨이트 당국자들을 만나 국교수립 60주년 등 양국 간 주요 의제를 논의한 뒤, 29일 워싱턴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국무부는 이번 방문 의미에 대해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통된 우선 분야 협력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인도 방문은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25~26일 양일간의 일정으로 수행할 중국 방문 일정과 맞닿는다. 셔먼 부장관은 지난 18일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과 몽골 등 아시아 3개국 방문 일정을 수행 중이며, 25일에는 다시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 톈진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셰펑 부부장을 만난다.

아울러 로이드 오스틴 장관도 이달 말 베트남과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달 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미 고위급 인사들의 아시아 방문은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대중국 안보 동맹 '쿼드' 회원국인 인도는 최근 중국과 국경분쟁 등으로 긴장이 고조돼왔다.

로이터통신은 블링컨 장관이 이번 방문 중 인도와 쿼드 정상회의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 말 예정한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대항한 지역 인프라 개발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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