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방문 앞두고 中, 美 전 고위관료 등 '맞불' 제재

반외국제재법 통과 이후 첫 적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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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로 정의용 외교부 장관 예방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1.7.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로 정의용 외교부 장관 예방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1.7.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김정률 기자 = 중국 정부가 윌버 로스 전 미국 상무부 장관 등에 대해 제재를 발표했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미국이 홍콩의 자치권을 훼손했다는 명목으로 중국 관리 7명을 제재한 데 따른 '맞불' 조치다.

아울러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 국제공화주의협회, 휴먼라이츠워치 등 기관들의 전·현직 대표와 미국 워싱턴 소재 홍콩민주주의협의회 등이 '상호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제재는 중국이 지난달 통과시킨 '반(反) 외국제재법'에 따라 제재 조치가 부과된 첫 사례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은 지난달 10일 전국민인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정치·경제적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반외국제재법을 통과시켰다.

미국 등 주요 서방국이 최근 신장 위구르 지역에 대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이 핵심 이익으로 꼽은 대만, 남중국해 문제, 화웨이와 ZTE 등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한 데 따른 맞대응 성격이다.

전인대 법제공작위원회 책임자는 중국의 반외국제재법 대상과 관련해 티베트, 홍콩, 대만, 남중국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을 빌미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특정 서방국가라고 설명한 바 있다.

미·중간 잇따른 제재 조치 발표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미국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이메일 해킹을 비롯한 각종 사이버 공격을 중국 소행으로 규정하고, 중국 국가안전부 해커 4명을 기소하기도 했다.

지난 18일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과 몽골 방문 일정을 수행 중인 셔먼 부장관은 오는 25~26일 중국 톈진을 방문,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셰펑 부부장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셔먼 부장관의 이번 방중 일정을 잡으면서도 미중은 한껏 기싸움을 벌였다. 지난 15일 국무부는 셔먼 부장관의 아시아 순방 계획에서 중국을 뺀 채로 발표했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를 두고 미국이 셔먼 부장관과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 간 회담을 제안했으나 중국 측이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미국 국무부는 계속 중국 측과 셔먼 부장관의 방중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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