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고 왔다… 하반기 대작 RPG 출격

[머니S리포트-코로나 블루, 게임으로 날린다①]유명 IP 기반 한국게임 신작들 출시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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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휴가철이 다가왔지만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저녁에 친구·지인들과 어울리지도 못한다. 격리로 서로가 거리를 두는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간다. 이를 극복하는 데 게임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자 무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기도 했다. 불과 한 해 만에 질병에서 치료제로 처지가 바뀐 점은 일단 넘어가자. 현실 세계에서 어렵다면 가상 세계로 함께 피서를 가는 것도 방법이다. 하반기 출시될 대작 게임과 각종 색다른 게임이 우리를 기다린다.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RPG 기대작들이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래픽=김민준 기자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RPG 기대작들이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래픽=김민준 기자
2021년 상반기 국내 게임시장에서 가장 눈에 띈 작품은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1월 출시한 ‘쿠키런: 킹덤’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7월5일 기준 DAU(일간 활성 사용자수)가 80만여명으로 출시 후 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장 높다.

최근에는 넷마블이 선보인 ‘제2의 나라’가 앱애니 조사에서 2분기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면서 흥행을 이어간다. 카카오게임즈가 내놓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경우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엔씨소프트(NC)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넘어 1위를 달린다.

이 게임들의 성격은 조금씩 다르나 모두 RPG(역할수행게임)라는 공통분모를 가진다. RPG는 세계적인 인기 장르지만 한국에선 더욱 그렇다. 지난해 RPG가 국내 모바일게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67.9%에 달한다. 캐릭터 성장과 경쟁이란 장르 핵심 요소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에서 단절된 이들을 온라인 교류의 장으로 이끌어 낸 기능도 담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재택근무 등으로 개발을 추진해온 국산 RPG 신작들이 이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인기 IP(지식재산권) 기반 기대작들이라 글로벌 시장에서 거둘 성과도 기대된다.



막내야, 정식 후속작은 PC·모바일 다 된다? ‘블레이드&소울2’


‘블레이드&소울2’가 8월26일 출시된다. /사진제공=NC
‘블레이드&소울2’가 8월26일 출시된다. /사진제공=NC
NC가 8월26일 출시하는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사용자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2’(블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2012년 PC로 출시됐던 ‘블레이드&소울’(블소)의 정식 차기작이다. 전작은 무협 소설을 읽는 듯한 스토리와 높은 완성도로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신작은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도록 NC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에 적용될 계획이다.

블소2는 전작 이후 시대를 배경으로 전작과 그 미래를 관통하는 세계 전체의 이야기를 담는다. 기존의 퀘스트 해결 숙제 풀이 방식을 탈피해 곳곳에 흩어진 조각을 모으는 모험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무비·원화·에세이·소설·OST 등 다양한 미디어로 블소 세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용자 커뮤니티인 ‘문파’는 전작보다 자유로운 커뮤니티 형성에 중점을 둬 설계했다.

‘블레이드&소울2’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제공=NC
‘블레이드&소울2’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제공=NC
특히 블소2는 새로운 전투 시스템 도입으로 기술적 한계 극복에도 나선다. 이용자는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으며 무공 연계기를 구사할 수도 있다. 국내 모바일 RPG에서 적의 공격을 막고 피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건 블소2가 처음이다. 다른 게임처럼 스킬 효과와 능력에만 치중하는 게 아니라 상대와 ‘합’을 맞추는 새로운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특유의 ‘경공’ 개념도 재해석한다. 질주하거나 하늘을 나는 등 이동수단에 그치지 않고 게임 플레이로 연결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경공을 사용해 지형지물을 활용한 공격·회피가 가능하고 산에 오르거나 물을 건너 도달한 곳에서 숨겨진 이야기와 접할 수도 있다. 슬라이딩이나 드리프트 등 새로운 움직임도 추가된다.



모바일로 만나는 나만의 슈퍼히어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마블퓨처레볼루션’ PvP모드 ‘오메가워’. /사진제공=넷마블
‘마블퓨처레볼루션’ PvP모드 ‘오메가워’.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게임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IP(지적재산권) 세계관 기반의 첫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다. 전 세계에서 1억2000만명 이상이 즐긴 ‘마블퓨처파이트’ 개발사인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을 맡았으며 8월25일 출시된다. 만화 스파이더맨과 어벤저스 등을 집필한 마블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직접 시나리오를 짰다.

이 게임은 다중우주의 지구가 한 곳으로 모이는 ‘컨버전스’ 위기를 슈퍼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극복해가는 스토리를 풀3D 그래픽에 담는다. 출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슈퍼히어로는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로드 ▲스톰 등 8종이다. 더 많은 히어로가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마블퓨처레볼루션’ 코스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사진제공=넷마블
‘마블퓨처레볼루션’ 코스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사진제공=넷마블
특히 ‘마스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각 히어로의 기술을 취향대로 변경·육성할 수 있으며 효과뿐 아니라 액션도 달라진다. 원하는 외형과 콘셉트를 적용할 수 있는 코스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까지 활용해 나만의 슈퍼히어로를 만들 수 있다.

PvE(컴퓨터와 대전) 모드로는 마블 세계관 속 슈퍼 빌런이 등장하는 ‘블리츠’와 ‘레이드’ 등을 제공한다. 4인 파티나 그 이상의 팀원과 협업해 약점을 파악하며 공략하는 재미를 더했다. ‘오메가 워’는 10대 10으로 진행되는 PvP(이용자 간 전투) 모드다. 상대방을 처치하거나 맵 곳곳에 놓인 수정을 모아 더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팀이 승리한다. 50명 규모 배틀 로얄 콘텐츠 ‘다크 존’도 제공된다.



그 시절 바다의 추억을 오픈월드로 다시 ‘대항해시대 오리진’


개발 중인 ‘대항해시대 오리진’ 게임 화면. /라인게임즈
개발 중인 ‘대항해시대 오리진’ 게임 화면.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게임 ‘대항해시대’ 발매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이다. 라인게임즈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2018년 공동 사업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약 3년 동안 개발한 오픈월드 MMORPG다.

신작은 시리즈 인기작이었던 ‘대항해시대2’를 기반으로 16세기 중세 유럽에서 동북아시아 지역까지 전 세계 대양과 주요 항구를 배경으로 삼는다. 턴 방식 전투 등 원작의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오픈월드 곳곳에 새로운 재미를 담는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풍향·풍속·해류·조류 등도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구축되는 점도 눈에 띈다.

개발 중인 ‘대항해시대 오리진’ 게임 화면. /라인게임즈
개발 중인 ‘대항해시대 오리진’ 게임 화면.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언리얼엔진4’를 적용해 지역별 복장과 건축양식 등 개성을 살린다. 항구와 함선도 실제와 근접한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게 목표다. 당시 생활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철저한 고증으로 16세기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권과 생활양식을 재현한다. 

이용자는 게임 속에서 200곳이 넘는 전 세계 항구를 탐험하며 1000명 이상의 캐릭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발견물 4000여종과 문화별 장비 1000여종 등 다양한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바다를 누비는 원작의 재미를 오픈월드 탐험으로 배가시킬 계획이다. 올 하반기 모바일 및 PC(스팀) 멀티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팽동현
팽동현 dhp@mt.co.kr  | twitter facebook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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