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마스크' 쓰고 총 잡았던 김모세 "부대 전우들 위해"

국군체육부대 소속 "10m 공기권총 혼성서 금메달 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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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격 김모세가 24일 오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남자 결선 경기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2021.7.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대한민국 사격 김모세가 24일 오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남자 결선 경기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2021.7.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도쿄=뉴스1) 이재상 기자 = 현역 군인(국군체육부대)인 남자 사격 공기권총 대표 김모세(23)가 전우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아쉽게 결선에서 8위에 그쳤지만 남은 혼성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모세는 24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15.8점을 기록, 8명 중 8위에 그쳤다.

본선을 6위로 통과한 김모세는 결선 초반 선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김모세는 앞서 열린 본선에서 선배인 진종오(42·서울시청)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총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결선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다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의 지침에 따라 벗었지만 무더위 속에서도 마스크를 쓴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결선을 마친 김모세는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긴장감 없이 총을 쏘다가 갑자기 긴장했다. 많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마스크 이야기가 나오자 김모세의 눈이 커졌다.

그는 "호흡을 해야 하는데 편하게 호흡하지 못하고 안경에 김이 서려 좋진 않다"면서도 "올림픽 끝나면 부대에 복귀해야 하는데, 혹 내가 잘 못되면 전우들에게 전파시킬 수 있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사격 김모세가 24일 오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남자 결선 경기에서 탈락한 후 사로를 나오고 있다. 2021.7.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대한민국 사격 김모세가 24일 오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남자 결선 경기에서 탈락한 후 사로를 나오고 있다. 2021.7.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어 "룸메이트인 진종오 선배도 마스크를 쓰고 서로 피해주지 말자고 이야기 했다. 며칠 뒤 열리는 혼성 경기에서도 마스크를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입대해 아직 일병인 그는 "전우들이 '메달 따고 전역하자'고 응원해 줬다"고 전한 뒤 "그런 것(메달 획득으로 인한 조기전역)을 생각하면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표 선발전에서 진종오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등 기대를 모았던 김모세다. 앞서 본선에서 '사격 황제' 진종오가 충격의 결선 탈락을 하는 것을 보며 아쉬움이 남았다.

그는 "마지막 2발만 잡았으면 같이 결선에 갈 수 있었는데..."라며 "같이 갔다면 메달을 딸 확률도 올라갔을 것이다. 종오 선배와 함께 아쉬워했다. 그래도 (종오선배가) 긴장하지 말라고 격려해 주셨다"고 전했다.

아쉽게 메달 획득이 무산됐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그는 10m 공기권총 혼성에서 다시 한번 메달을 노린다.

김모세는 "오늘 결선서 꼴등을 했으니 다음에는 앞에서 1등하고 싶다"면서 "최대한 멘탈 관리를 잘해 김보미와 호흡 맞춰서 금메달 따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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