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권도의 미래 장준, 58㎏급 동메달…랭킹 1위 자존심 지켰다

준결승 충격패 딛고 명예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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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의 '신예' 장준(38·한국체대)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AFP=뉴스1
한국 태권도의 '신예' 장준(38·한국체대)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태권도의 미래로 통하는 장준(21·한국체대)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의 올림픽 3번째 메달이다.

장준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오마르 살림을 상대로 46-16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가 개인 첫 올림픽 출전이던 장준은 기대했던 금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동메달을 획득하며 랭킹 1위의 자존심은 지켜냈다.

장준은 2018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에서 한국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에 올랐고, 2019년 세계태권도연맹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되는 등 일찌감치 한국 태권도의 내일로 통했다.

올해 초에는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였던 김태훈을 이기고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미래에서 현재가 된 순간이었다.

58㎏급에서는 큰 182㎝의 신장으로 찍기를 주 기술로 삼는 장준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이대훈과 함께 태권도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출발은 좋았다. 장준은 이날 오전 16강전에서 필리핀의 바르보사에 26-6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했다.

8강에서는 스페인의 아드리안 비센테 윤타에 다소 고전했으나 결국 24-19로 승리, 4강에 안착했다.

4강의 상대는 튀니지의 신예 젠두비(19)였다. 장준은 시작과 동시에 헤드킥으로 3-0으로 앞서갔으나 이내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접전을 펼쳤다.

결국 8-9로 뒤진 채 3라운드에 돌입했는데 수비 쪽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연이어 실점했다. 마지막 30초를 남기고 사용한 비디오판독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18-25로 졌다. 충격패였다.

믿기 힘든 결과에 좌절감이 컸지만 장준은 빠르게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고, 값진 승리를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장준은 이번 올림픽에 도전하면서 "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열심히 해서 따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보였는데 결국 시상대에 오르며 약속을 지켰다.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것이야 아쉬움이 남으나 아직 갈길이 창창한 젊은 선수다. 장준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대훈의 뒤를 이어 향후 한국 태권도의 간판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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