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도쿄올림픽, 자국 식재료 싸온 국가는 한국·미국뿐…예의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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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 News1 김경석 기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 News1 김경석 기자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음식(푸드) 전문 기자 출신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가 '2020 도쿄올림픽' 한국선수단에 대한체육회가 한식 도시락을 별도로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 여러 차례 글을 올려 자체 도시락 공수는 후쿠시마산 식자재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방사능 식자재 논란은 한일 양국 언론과 일부 누리꾼들이 부추기고 있다는 해석이다.

황 칼럼니스트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정부는 도쿄 올림픽 선수촌의 음식이 위해하다고 판단한 적이 없다"며 "한국 선수단이 우리 식재료를 챙겨가서 우리 음식으로 조리해서 먹는 것은 오직 선수들의 컨디션을 위해서이며 이는 황희 문체부 장관이 직접 설명하기도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리우에 방사능 등 위해 요인이 없었음에도 우리 선수단은 식재료를 가져가 우리 음식을 해서 먹었다"라며 "한일 양국의 언론과 네티즌이 선수단 음식에다 후쿠시마 원전 문제를 덧씌우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한일 양국의 언론과 누리꾼을 향해 "'후쿠시마산 방사능 오염 식재료를 먹을 수 없으니 급식 센터가 차려졌다'는 말은 하지 말기 바란다"며 "자국의 식재료를 싸와서 음식을 해먹는 국가는 한국과 미국뿐입니다. 선수촌에는 200여개 국가 1만여명의 선수들이 일본에서 마련해준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예의를 지키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다른 글에서는 "한국 정부도 문화체육부 장관의 발언을 통해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먹지 말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했다"라며 "싸우다 보면 왜 싸우게 된지도 모르고 싸우는 경우가 있다. 2019년 그때의 외교적 상황에서 이용됐던 올림픽 선수촌 방사능 식재료 문제는 이미 폐기된 논쟁거리이기에 거론하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도쿄 현지에서 한식 도시락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방사성 물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섭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되고 있다.

체육회가 도쿄 헨나 호텔에 마련한 급식지원센터는 선수촌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으며, 이곳에 파견된 영양사들은 식재료가 들어올 때마다 방사능 수치를 측정한다. 김치와 고추장은 국내산, 육류는 호주산과 미국산을 섞어 사용한다.

일본 내부에선 한국 선수단의 자체 음식 조달에 관해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자민당 소속 사토 마사히사 외교부 회장은 "후쿠시마 현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일본 내부에서 미국 측이 자국 선수단을 위한 급식센터를 마련한 것에 대해선 정작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이중적인 행태라는 지적이 국내에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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