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태극낭자 올림픽 9연패 위업… 33년 동안 적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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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9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은 금메달을 차지한 안산(왼쪽부터), 장민희, 강채영이 시상대에 오르며 활시위를 당기는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9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은 금메달을 차지한 안산(왼쪽부터), 장민희, 강채영이 시상대에 오르며 활시위를 당기는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 여자 양궁이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9연패 신화를 쓰며 왕좌를 지켜냈다.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대표팀은 지난 25일 오후 일본 도쿄의 유네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세트 점수 6-0(55-54 56-53 54-51)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빛 질주의 시작 1988년 서울올림픽


올림픽 대표 효자종목인 양궁은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단체전 9연패를 기록하며 어느 누구도 넘보지 못한 위업을 달성했다.

양궁은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등장했지만 단체전을 정식으로 치르기 시작한 건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다.

서울올림픽 이후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태극낭자들은 무려 33년 동안 단 한 번도 다른 나라에 금메달을 허용치 않았다. 한국 양궁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세계양궁연맹(WA)이 세트제 도입 등 여러 변화를 줬지만 언제나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는 한국의 차지였다.

안방에서 처음 단체전이 열린 서울올림픽에서는 신궁 김수녕(50)을 비롯해 왕희경(51), 윤영숙(50)이 금빛 계보의 시작을 알렸다.

1992 스페인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선 김수녕과 함께 이은경(49), 조윤정(52)이 단체전 정상에 올랐고 4년 뒤 미국 애틀랜타올림픽에선 김경욱(51), 윤혜영(44), 김조순(46)이 금베달 계보를 이어갔다.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에선 앞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수녕이 은퇴 뒤 6년 만에 돌아와 후배들을 이끌고 단체전 4연패를 이룩했다. 주니어대회 우승 경력에도 성인 무대 경험이 부족했던 김남순(41)과 당시 경기체고 2학년이던 윤미진(38)이 대선배 김수녕과 함께 단체전 우승 전통을 이어갔다.

4년 뒤 베테랑이 된 윤미진은 이성진(36), 박성현(38)과 짝을 이뤄 2004년 그리스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난적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9연패 위업을 이뤄냈다. 사진은 금메달을 차지한 안산(왼쪽부터), 장민희, 강채영. /사진=뉴시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9연패 위업을 이뤄냈다. 사진은 금메달을 차지한 안산(왼쪽부터), 장민희, 강채영. /사진=뉴시스


결국 이뤄낸 단체전 9연패 신화


이후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에선 1984년 서향순(54)에서 이어진 여자 개인전 금메달 계보가 잠시 끊겼지만 단체전은 정상을 내주지 않았다. 박성현, 윤옥희(36), 주현정(39)이 중국의 홈 텃세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에선 기보배(33), 이성진, 최현주(37)가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고 양궁 전관왕 역사를 쓴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런던 대회 2관왕 기보배와 장혜진(34), 최미선(25)이 러시아를 누르고 단체전 금맥 신화를 이어갔다.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33년 동안 이어진 태극 낭자들의 양궁 단체전 금메달 신화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참으로 장하고 자랑스럽다”며 “최선을 다한 노력으로 우리 국민에게 두 번째 금메달과 함께 큰 기쁨을 보내준 강채영, 장민희, 안산, 세 선수와 코치진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 개인전에서도 선전할 것을 기대하며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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