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대장이 '도와달라' 외쳐도 그냥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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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리 라조(Vitaly Lazo·48)가 김홍빈 대장 조난과 관련해 김 대장을 돕지 않은 산악인을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브로드피크 정상 아래 해발 7900m 지점에서 찍은 비탈리(왼쪽)와 김 대장(오른쪽) 모습. /사진=뉴스1(익스플로러웹 캡처)
비탈리 라조(Vitaly Lazo·48)가 김홍빈 대장 조난과 관련해 김 대장을 돕지 않은 산악인을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브로드피크 정상 아래 해발 7900m 지점에서 찍은 비탈리(왼쪽)와 김 대장(오른쪽) 모습. /사진=뉴스1(익스플로러웹 캡처)
히말라야 브로드피크(해발 8047m) 등정 이후 하산 과정에서 실종된 김홍빈 대장이 조난당한 장면을 목격한 후 돕지 않은 산악인들이 비판받고 있다.

비탈리 라조(Vitaly Lazo·48)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자신이 속한 러시아 등반대 ‘데스존 프리라이드’(Death Zone Freerid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당신들은 8000m를 정복한 용감한 사람일지 모르겠으나 나에겐 인간성을 상실한 한심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다”라며 김 대장을 돕지 않은 산악인을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사람 목숨을 경시한 미천한 인간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탈리는 “산악인들은 김 대장을 그냥 지나친 후 베이스캠프에 구조 신호를 보내지도 않았다”며 “적어도 산악인 15명이 사고 현장을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장과 같은 벼랑 아래 떨어진 러시아팀의 아나스타샤 루노바(Anastasia Runova)는 김 대장의 짐꾼 리틀 후세인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며 “리틀 후세인이 ‘힘이 너무 빠져 김 대장을 구할 수 없으니 도와달라’고 울먹였음에도 모든 산악인들이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비탈리에 따르면 일부 산악인이 김 대장의 구조 요청을 무시했다. 사진은 비탈리 라조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비탈리에 따르면 일부 산악인이 김 대장의 구조 요청을 무시했다. 사진은 비탈리 라조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비탈리는 아나스타샤를 겨냥해 “김 대장을 구할 힘이 없었다는 것은 인정하나 무전이나 인리치(구조 신호를 보내는 위성장치)를 이용해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지 않았나”며 “(그는) 캠프에 도착한 후 김 대장 얘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58분쯤(현지시간)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하면서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 한국인으로는 일곱 번째로 히말라야 봉우리 14개를 모두 올랐다. 하지만 하산 과정에서 조난당해 실종됐다.

김 대장의 짐꾼은 최소 산악인 15명에게 구조 요청을 했으나 이들은 김 대장을 돕거나 구조 신호를 보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장은 9시간가량 추위 속에 혼자 남겨졌다.

비탈리는 김 대장을 구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등강기 구조 과정에서 갑자기 등강기가 고장났고 이를 고치기 위해 몸을 움직이던 김 대장은 결국 경사 80도 암벽 아래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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