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ETF 경쟁 '치열'… NH아문디, 한화·신한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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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 5% 안팎의 4~6위 자산운용사 간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중 ETF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하 NH아문디)의 성장이 눈길을 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 5% 안팎의 4~6위 자산운용사 간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중 ETF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하 NH아문디)의 성장이 눈길을 끈다./사진=이미지투데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놓고 4~6위 자산운용사 간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중 ETF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하 NH아문디)의 성장이 눈길을 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NH아문디의 ETF 순자산은 1조7148억원으로 삼성자산운용(29조3413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16조7148억원) KB자산운용(5조3115억원)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한화자산운용(1조6994억원)으로 나타났다.

2003년에 설립된 NH아문디는 운용업계 후발주자로 ETF 진출이 늦은 편이다. 이 회사의 ETF 대표 브랜드인 ‘HANARO’(하나로)를 선보인 것도 3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후 특색 있는 테마형 상품들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ETF 시장에서 한화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을 제치고 순자산 규모 5위로 올라섰다. 

앞서 NH아문디는 HANARO를 선보이기 전 ETF 사업 강화를 위한 인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회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를 세팅했던 김승철 본부장을 패시프솔루션팀으로 영입한 데 이어 김현빈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팀장을 신설된 ETF전략팀 팀장으로 앉혔다. 또한 한화자산운용에서 주도적으로 실무를 담당했던 이정환 차장을 팀장으로 승진 시켜 ETF운용팀에 합류시켰다. 김 팀장은 아이디어가 많고 이 팀장은 실무나 운용에서 강점이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NH-아문디는 시장진입이 늦었던 만큼 차별화된 ETF를 내놓는 데 주력했다. 실제 NH-아문디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19개 ETF 가운데 테마‧섹터형 상품은 9개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중 전체 상품에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는 상품 역시 테마형인 'HANARO e커머스'다. 2019년 4월23일에 설정된 해당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3.46%이며 6월 기준 순자산가치총액 증가 상위 10종목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3개월 간 평균 거래량은 19만8425주로 이는 'HANARO200' 거래량의 3배에 이른다. HANARO e커머스는 'FnGuide e커머스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으며 카카오,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등 IT와 통신서비스의 PDF(자산구성내역) 비중이 20% 수준이다. 

HANARO e커머스와 함께 수익률 최상위권에 올라있는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와 'HANARO 농업융복합산업' 역시 테마형이다. 특히 HANARO 농업융복합산업은 1차 산업인 농업을 중심으로 제조업(2차), 서비스(3차)를 결합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NH의 특색을 살린 ETF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에도 NH아문디는 전기·수소차, 친환경에너지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테마에 투자하는 ETF를 연이어 출시했으며 내년까지 약 50개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NH아문디자산운용의 행보에 업계의 시각은 엇갈린다. NH농협금융지주 산하에 NH농협은행이 있는 만큼 튼튼한 자본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계속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반면 한편에서는 국내 경쟁상황을 고려하면 점유율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같은 지주 안에 은행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고 유럽 아문디자산운용이 ETF에 강점이 있는 만큼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면 ETF 시장의 큰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은행이 있다 해도 늘릴 수 있는 점유율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KB자산운용 등 다른 회사들이 은행이 없어서 점유율 확장에 애를 먹는 게 아니다. ETF 거래의 95% 수준이 개인투자자들인데 계열은행의 힘이나 보수·비용으로 개인을 끌어오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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