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권도전 이후 첫 부산행…보수텃밭 PK 공략한다

북항재개발 현장·지역 의원 오찬·상인 간담회 등 일정 PK 영향력 확대 전략…PK출신 최재형 견제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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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열린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 영결식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열린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 영결식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대권도전 선언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하며 보수텃밭 PK(부산·울산·경남) 공략에 나선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8시50분 북항재개발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Δ기자간담회 Δ민주공원 참배 Δ지역 국회의원과 오찬 Δ자갈치시장 상인 간담회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첫 일정인 북항재개발 현장 방문에는 4·7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이 동행한다.

지역 국회의원과 오찬에는 장제원, 김희곤, 안병길 등 3명의 국회의원이 함께한다. 세 의원은 전날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촉구하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40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 전 총장은 앞서 민생투어란 이름으로 대전·광주·대구 등을 방문하며 현장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부산방문에 대해 윤 전 총장은 "광주, 대구와 마찬가지"라며 민생투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의 민생투어는 다양한 정치적 해석을 낳았다. 대전은 충청에 연고가 있는 윤 전 총장이 '충청 대망론'을, 광주는 '외연확대'를, 대구는 '보수층 공략'을 위한 행보로 분석됐다.

부산 방문은 또 다른 보수 텃밭인 PK를 공략하기 위한 행보란 관측이다. PK는 전통적으로 보수층이 강세를 보여왔다.

야권 내 유력 경쟁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한 행보란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며 대권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최 전 원장은 입당 후 첫 공식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PK를 공략했다. 최 전 원장은 PK의 한 축인 경남 진해 출신이다.

당에서 부산 출신 김미애 의원과 경남출신 박대출, 조해진 등 현역 의원과 부산출신 정의화 전 국회의장,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 PK출신 인사들이 최 전 원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역시 PK지역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앞서 부산 북강서갑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재선 박민식 전 의원이 캠프 기획실장으로 합류했다.

부산에서 오찬회동을 하는 3명의 의원 외에 부산출신 이주환 의원과 경남출신 강기윤·윤한홍·이달곤·정점식·서일준·최형두 의원 등은 윤 전 총장 입당을 촉구하는 40인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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