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얻고 자유를 포기하다…중국공산당과 중국민의 암묵적 계약

[신간] 중국공산당 100년사 다룬 '현대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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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중국© 뉴스1
현대와 중국©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신간 '현대와 중국'은 중국공산당 100년사를 '충돌·굴절·변용'이라는 열쇳말 세 가지를 통해 풀어냈다. 저자 신봉수 고려대 중국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의 현대적 특성을 하나로 정립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같이 큰 틀을 정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1일 창당 100주년을 맞았다. 중국 공산당과 중국은 지난 100년 동안 외세 저항과 타협, 군벌 분열과 통일, 공화정과 왕정복고, 종교화된 한족주의와 내전, 대일통과 대만과 분열, 대약진과 문화대혁명, 사회주의와 시장경제 등 극적 대결과 반전을 겪었다.

사유재산의 폐지는 공산주의 이론을 압축하는 단 하나의 문장이다. 그럼에도 중국 공산당은 생존하기 위해 자본주의를 적극 수용해 사회주의시장경제를 선택했다.

중국공산당이 사회주의시장경제를 선택한 이유는 경제성장이란 목표달성을 위해서다. 이 전략은 덩샤오핑이 내건 하나의 중심, 두 개의 기본점에 잘 축약돼 있다. 중심은 경제성장이며 '개혁개방'과 '기본원칙 4가지'가 두 개의 기본점이다. 기본원칙 4가지는 Δ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쩌둥사상 Δ사회주의 Δ인민민주주의독재 Δ공산당독재다.

중국공산당은 사회주의시장경제 체제를 통해 인민들을 부유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중국이 국제사회에 걸 맞는 지위를 찾도록 노력했다. 대신 중국 인민들은 민주주의, 자유, 권리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동의했다.

저자는 빈부격차가 해결되지 않은 채 현재와 같은 추세로 지속된다면 이런 암묵적 계약이 파기될 운명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책은 현재의 중국이 만들어진 과정과 현재 중국 사회나 경제, 정치, 외교의 특징을 간결하고 명확한 방식으로 설명해준다.

◇ 현대와 중국/ 신봉수 지음/ 나무발전소, 2만3000원.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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