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매출 10조 달성… “하반기 전망도 좋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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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M16 전경.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M16 전경.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낸드플래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10조3217억원, 영업이익 2조694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수치다.

분기 매출 10조원 기록은 메모리 시장이 ‘슈퍼싸이클’(초호황기)이었던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이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2분기 시황은 PC·그래픽·컨슈머향 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더해 서버향 제품의 수요가 맞물려 빠르게 개선됐다. 10나노급 2세대(1y)와 3세대(1z)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 첨단 공정 제품이 잘 팔려 원가 경쟁력도 올라갔다.

노종원 SK하이닉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증가하는 수요 대응을 위해 D램과 낸드 출하량은 기존 가이던스를 소폭 상회해 전 분기 대비 각각 한 자릿수 중반과 한 자릿수 초반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ASP(평균판매가격)는 D램과 낸드 전 응용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각각 10% 후반대와 약 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낸드 수익성 개선 목표…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 이어갈 것”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에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계절적 성수기여서 메모리 시장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낸드플래시에선 고용량을 탑재한 모바일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업용 SSD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D램에선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에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D램은 64GB(기가바이트) 이상의 고용량 서버 D램 판매를 늘려간다. 또 EUV(극자외선)를 활용해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4세대(1a) D램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DDR5도 하반기에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과 기업용 SSD 제품 판매를 확대해 3분기에 흑자전환을 이루고 연말부터는 176단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찬동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마케팅 담당은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낸드 시장은 서버에서 신규 CPU 출시, 모바일에서 5G 확산에 따른 신제품 출시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다. 계절적 성수기까지 합쳐져 하반기 낸드 수요는 2분기 대비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중화 모바일 업체의 고용량 채용에 따라 수요가 더욱 가속화되고 이로써 낸드 전체 판매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의 경우 세계 주요 8개국들로부터 반독점 심사를 받아 7개국의 무조건 승인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승인만 남은 상태다.

이에 대해 노 CFO는 “현재 최종 검토(Final Review) 단계로 넘어가 있는 상태”라며 “연말 딜 클로징에 문제가 없도록 하반기 적절한 시점에 중국으로부터 필요한 승인들을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팽동현
팽동현 dhp@mt.co.kr  | twitter facebook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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