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게 잘나가"… 한국 명품사랑에 백화점 매출 26%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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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백화점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제공=뉴시스(한화 갤러리아 제공)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백화점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제공=뉴시스(한화 갤러리아 제공)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백화점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오프라인 부문은 8.6%, 온라인 부문은 16.1%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12.1% 늘어난 75조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을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이 26.2% 상승해 성장 폭이 가장 컸다. 백화점 매출은 작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12.9% 급감했으나 잠재된 소비심리 표출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명품 등 유명 브랜드(45.0%)의 매출이 크게 늘고 아동·스포츠(35.1%), 가정용품(28.8%) 등 전 상품군 매출이 호조세였다. 대형마트는 다중 이용 시설 기피로 매출이 줄었던 식품(3.3%), 가전문화(2.1%), 의류(1.8%) 등 매출이 소폭 회복됐다.

반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던 생활·가정(13.1%, -0.9%p), 식품(35.3%, -0.4%p) 가전·문화(14.0%, -0.1%p) 등 다른 상품군의 비중은 줄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8.6%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음식 배달 등의 확산으로 서비스 매출 등이 가파르게 증가해 16.1% 늘어났다. 서비스·기타 매출은 40.4% 증가했고 온라인 유통업체의 온라인 장보기가 보편화하면서 식품군 매출은 27.1%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가전·전자(13.4%), 화장품(12.6%), 패션·의류(7.7%) 등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 아동·유아(-7.1%) 품목 매출은 감소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온라인으로 구매채널이 이동하며 일상용품(-21.3%), 생활잡화(-15.9%) 등 비식품군(-18.9%)과 식품군(-9.0%) 매출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은 근거리·소량구매 선호로 가공·즉석 등 식품군(9.2%) 매출이 늘고 담배 등 기타(3.8%) 매출도 증가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중저가 브랜드는 가격 혜택을 보기 위해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명품과 같은 고가의 사치품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직접 실물을 보고 구매하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명품 소비는 가격을 올릴수록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는 ‘비 이성적소비’에 해당한다”며 “명품에 대해서 잘 알고 소비 욕망도 높지만 미래가 불안한 MZ세대가 명품 소비를 주도하며 현실의 불안을 명품 소비로 위로 받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영선
한영선 youngs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머니S 유통 담당 한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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