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진전' 신중한 靑 "코로나 지원 논의 안돼…특사도 어려울듯"

통신선 복원에 "대화 통로 열려" 평가 불구, "구체적 의제는 앞으로 협의" 말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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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1.7.27/뉴스1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1.7.27/뉴스1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된 가운데 청와대는 구체적인 남북교류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향후 '열린 대화 통로'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의 서면 질의응답에서 '코로나19 백신 지원 등 추후 실질적인 남북 교류에 대한 의견교환이 전혀 없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코로나 지원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남북 간 의제는 다시 열린 대화 통로를 통해 앞으로 협의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양 정상 간 친서에서 코로나 상황을 계기로 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친서는 "문서의 형태"라면서도 친서의 교환 횟수나 교환 방법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소통 과정에 대해 자세히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남북이 적절한 통로를 이용해 소통했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간 관계 회복 문제를 소통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며 복원 소식을 공개했다.

통신선 복원의 계기가 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교환은 지난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3주년을 계기로 이뤄지기 시작했으며, 최근까지도 여러 차례 친서를 주고받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코로나19와 폭우 상황에 대한 조기 극복과 위로 내용 등이 있었으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화들이 정상 간 친서를 통해 오갔다고 한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폭우와 관련된 내용은 최근) 남부지역 폭우에 대한 위로였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대북특사를 검토 중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논의되지 않았다. 현재 코로나 여건에서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북미회담 재개 가능성과 관련해선 "남북관계 복원과 개선이 북미회담과 비핵화 협상을 조기에 진척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으며, 통신선 복원 관련 한미공조에 대해선 "미국과 필요시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는 답으로 갈음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남북 정상 간의 '핫라인'에 대해선 "정상 간 핫라인 복원은 차차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현재 복원된 남북 통신선은 기존에 군과 통일부가 운용하던 것이다. 이밖에 청와대와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의 직통통신선이 운영돼 왔었는데, 이는 아직 복원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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