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속 훈련'에 쓰러진 신입경찰 3명…감찰 예정

'폭염주의보'로 착각해 훈련…"진상조사 후 감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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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기사는 관계가 없습니다.2021.7.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과 기사는 관계가 없습니다.2021.7.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소속 신입 경찰관 3명이 폭염 속에서 야외 훈련을 받다 의식을 잃은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감찰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7일 "해당 사고의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며 "진상 조사 후 감찰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쯤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구보훈련을 받던 교육생들 가운데 3명이 쓰러졌다.

26일 기준 이 중 1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으며 나머지 2명은 의식을 회복해 입원 치료를 받았다.

3명 모두 신입 경찰관으로 지난해 말 선발됐다.

25일 구보훈련에는 이들을 포함한 교육생 128명 가운데 열외 희망자 약 20~30명을 제외한 100명 가까이 참여했다. 탈진 증세를 보인 3명은 모두 열외를 희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지침은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훈련을 금지하도록 하지만 101경비단은 훈련 당일 오후 4시쯤 기온이 31.5도를 기록하자 '폭염주의보'로 오인해 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나 당시 충북 충주시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33도 이상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35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교육 현장에는 의무인력도 배치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101경비단 관계자는 "사격훈련 시 의무인력을 반드시 배치돼야 한다는 규정이 있으나 통상적인 구보훈련에 배치한다는 규정은 없다"며 "교육관들도 소방 응급조치 교육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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