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특채의혹' 조희연 첫 소환조사 10시간30분 만에 종료

입건 3개월 만에 첫 소환…점심 식사 내부서 해결 예상보다 조사 일찍 마쳐…추가 소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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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해직 교사 4명 등 5명을 특정해 특별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31.7.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전교조 해직 교사 4명 등 5명을 특정해 특별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31.7.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과천=뉴스1) 류석우 기자 =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혐의를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해 약 10시간의 조사를 받았다.

27일 공수처에서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조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6시쯤 조사를 마친 뒤 오후 7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조서열람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조 교육감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조사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예상보다 이른 시각에 종료된 셈이다.

조 교육감은 점심식사를 내부에서 해결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신문에는 공수처 수사2부 소속 검사가 참석했으며 조 교육감 측 법무법인 진성 소속 이재화 변호사가 입회했다.

조 교육감은 2018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등 해직교사 5명을 특별채용하도록 지시하면서 이에 반대한 부교육감 등을 업무에서 배제하거나 비서실장이 심사위원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공수처는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면서 수사를 진행했다. 이날 조사는 조 교육감에 대한 첫 대면 조사이자 공수처 출범 이후 첫 공개 소환이다.

이날 공수처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 감사원 감사 결과 자료 등을 토대로 조 교육감이 특별채용 전에 채용 대상을 특정했는지 여부와 부교육감 등을 업무에서 배제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진다.

조 교육감은 조사를 받기 전 이미 혐의를 전면 부인한 만큼 검찰 조사에서도 적법한 절차였다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사가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된 만큼, 추가 소환 가능성도 점쳐진다. 공수처 관계자는 추가 소환 여부와 관련해 "전체 내용을 검토한 뒤 수사팀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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