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아쉬우나 값진 은메달… 여자 에페 "우리 팀원 모두 대단"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단체전 메달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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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최인정, 강영미, 이혜인, 송세라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보여주고 있다. 2021.7.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최인정, 강영미, 이혜인, 송세라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보여주고 있다. 2021.7.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지바=뉴스1) 나연준 기자 =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최인정(31·계룡시청), 강영미(36·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28·부산광역시청), 이혜인(26·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패해 은메달을 수확했다.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았던 세계 1위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온 터라 그 어느 때보다 금메달을 향한 의지와 기대가 컸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래도 경기 후 만난 네 선수의 표정은 마냥 어둡지 않았다. 지난해 여자 에페에 닥친 여러 악조건들을 극복하고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 2위로 우뚝 선 만큼 아쉬움보다 기쁜 마음이 더 큰 듯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 에페의 히로인으로 떠오른 송세라는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감사하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혜인이와 나는 첫 올림픽 출전인데, 너무나도 큰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은메달 획득 소감을 밝혔다.

결승전에서 첫 올림픽 출전을 경험한 이혜인도 "힘들게 준비했는데 큰 부상 없이 잘 마무리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최인정이 27일 오후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 선수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1.7.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최인정이 27일 오후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 선수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1.7.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에페 대표팀 '맏언니' 강영미는 "신체적 열세를 이겨내고 이렇게 성적을 냈다는 것에 대해 팀원들과 나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악조건을 극복하고 메달을 딴 것에 큰 의미를 뒀다.

금메달은 놓쳤지만 벽으로 느껴졌던 중국을 꺾은 건 여자 에페 대표팀에 또 다른 수확이다.

최인정은 "개인전까지 다 포함해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중국을 이겼을 때다. 다 공감할 것"이라면서 중국전 승리의 기쁨을 재차 표현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대회 전부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고, 그것을 고스란히 이어와 은메달을 합작했다.

강영미는 "동생들이 내성적인 성격이다. 내가 말을 많이 걸었다. 동생들은 착해서 귀찮아도 잘 받아줬다"면서 "워낙에 착한 친구들이고 운동에 대한 열정도 많다. 목표가 같기 때문에 서로 으쌰으쌰 하면서 팀워크가 잘 유지된 것 같다"며 자신을 잘 따라와준 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태를 극복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은메달은 선수들에게 남다를 수밖에 없다.

최인정은 "올림픽에 나와서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언니와 동생들이 너무 잘 뛰어줘서 올림픽 결승이라는 무대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내 경기 내용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올림픽에서 메달을 가져가게 돼 만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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